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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각경과 붓다선 (18)
18. 붓다선 계향의 구족 (Sīlagandha Sampadā) ― 자기 자신을 알라
이현원 bultopnews@daum.net 2019-03-29 (금) 10:43
아홉단계 명상 확연히 깨닫고 꿰뚫었을때 戒香 구족
지금까지 정진하여온 아홉 단계의 명상들은 붓다선의 첫 번째 수행인 오분향의 계향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계율에서 계(戒)는 스스로 출가를 결정하고 지계를 약속하는 자율성을 갖고 있는 반면 율(律)은 불문에 귀의한 자들의 질서유지를 위한 규칙들로 이를 위반하였을 때는 포살(布薩: Upavasatha.우빠와싸타), 갈마(羯磨.Kamma.깜마)등을 통하여 처벌이 동반됨이 특징이다.
그래서 계율은 재가자와 출가자를 구분하고 있는데, 재가자인 우바새 우바이가 지켜야할 계율은 삼귀오계(三歸五戒)와 팔재계(八齋戒)와 십중대계(十重大戒)와 사십팔경계(四十八輕戒)로 구성된 보살계(菩薩戒)가 있으며, 출가자에게는 사미 사미니의 십계(十戒)와 식차마나니의 육법계(六法戒)와 비구 비구니의 구족계(具足戒) 등이 있다.
붓다가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전법하여 최초의 승단이 구성된 이후 깟싸빠(kassapa) 삼형제를 전법하여 승단에 귀속시킴으로써 그들을 따르던 많은 무리들이 귀의하면서 최초로 거대한 출가수행공동체가 만들어졌다. 이로 인하여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청정성을 유지하고 공동체 내에서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충돌들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계율이 제정되었다고 한다.
재세 시 붓다는 수행공동체의 올바른 행동을 위해 칠불통게(七佛通偈)의 가르침, 즉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착하고 건전함을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의 생각을 청정히 하는 것 이것이 모든 깨달은 님들의 가르침이다(諸惡莫作 諸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의 실천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에게는 수백 가지의 지켜야할 계율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역설적으로 계목 모두를 기억하기 조차 힘든데 과연 얼마나 계행을 실천한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의문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등각경의 가르침을 보면 계행의 완성은 재세 시 강조하셨던 것처럼 “출가 재가를 막론하고 모든 수행자의 지계(持戒)는 꾸쌀람(Kusalaṁ)의 삶. 즉 착하고 건전함의 완성에 있다”, 즉 “언제나 착하고 건전한 생각과 언어와 행위를 갖춘다면 스스로 지계의 청정성이 이루어져 고귀한 수행자가 된다.”고 하셨다. 부언하면 착하고 건전한 사람은 남을 이롭게 할 뿐 남을 해치지 않으며, 착하고 건전한 사람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맑을 수밖에 없으니, 이러한 수행자에게 수백 가지의 지켜야 할 계목들은 모두 무의미한 것이기 때문이리라.
붓다는 성불의 비밀명상인 “붓다선”에서 근본의 가르침을 깨닫고 꿰뚫어 토대를 튼튼히 하고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계향이 구족된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즉 가피가 무엇이고 어떻게 가피를 얻을 수 있는지, 또 나와 너의 만남과 고통은 어디서 오는 인과인지 또 마음과 생각 중 무엇이 불성인지, 또 진리와 사실은 어떻게 구분되어야 하는지 등의 토대가 완성된 뒤 스스로를 반조하되 우선 생각을 청정히 하고 다음은 언어를 청정히 하고 다음은 행위를 청정히 하고 다음은 주변을 청정히 하며 치우침 없는 중도원리 등 아홉 단계의 명상을 확연히 깨닫고 꿰뚫었을 때 “붓다선” 첫 번째 수행인 계향이 구족된다고 말씀하신다.
수완나 스님 / 견불선원 선원장
지금까지 정진하여온 아홉 단계의 명상들은 붓다선의 첫 번째 수행인 오분향의 계향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계율에서 계(戒)는 스스로 출가를 결정하고 지계를 약속하는 자율성을 갖고 있는 반면 율(律)은 불문에 귀의한 자들의 질서유지를 위한 규칙들로 이를 위반하였을 때는 포살(布薩: Upavasatha.우빠와싸타), 갈마(羯磨.Kamma.깜마)등을 통하여 처벌이 동반됨이 특징이다.
그래서 계율은 재가자와 출가자를 구분하고 있는데, 재가자인 우바새 우바이가 지켜야할 계율은 삼귀오계(三歸五戒)와 팔재계(八齋戒)와 십중대계(十重大戒)와 사십팔경계(四十八輕戒)로 구성된 보살계(菩薩戒)가 있으며, 출가자에게는 사미 사미니의 십계(十戒)와 식차마나니의 육법계(六法戒)와 비구 비구니의 구족계(具足戒) 등이 있다.
붓다가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전법하여 최초의 승단이 구성된 이후 깟싸빠(kassapa) 삼형제를 전법하여 승단에 귀속시킴으로써 그들을 따르던 많은 무리들이 귀의하면서 최초로 거대한 출가수행공동체가 만들어졌다. 이로 인하여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청정성을 유지하고 공동체 내에서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충돌들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계율이 제정되었다고 한다.
재세 시 붓다는 수행공동체의 올바른 행동을 위해 칠불통게(七佛通偈)의 가르침, 즉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착하고 건전함을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의 생각을 청정히 하는 것 이것이 모든 깨달은 님들의 가르침이다(諸惡莫作 諸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의 실천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에게는 수백 가지의 지켜야할 계율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역설적으로 계목 모두를 기억하기 조차 힘든데 과연 얼마나 계행을 실천한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의문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등각경의 가르침을 보면 계행의 완성은 재세 시 강조하셨던 것처럼 “출가 재가를 막론하고 모든 수행자의 지계(持戒)는 꾸쌀람(Kusalaṁ)의 삶. 즉 착하고 건전함의 완성에 있다”, 즉 “언제나 착하고 건전한 생각과 언어와 행위를 갖춘다면 스스로 지계의 청정성이 이루어져 고귀한 수행자가 된다.”고 하셨다. 부언하면 착하고 건전한 사람은 남을 이롭게 할 뿐 남을 해치지 않으며, 착하고 건전한 사람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맑을 수밖에 없으니, 이러한 수행자에게 수백 가지의 지켜야 할 계목들은 모두 무의미한 것이기 때문이리라.
붓다는 성불의 비밀명상인 “붓다선”에서 근본의 가르침을 깨닫고 꿰뚫어 토대를 튼튼히 하고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계향이 구족된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즉 가피가 무엇이고 어떻게 가피를 얻을 수 있는지, 또 나와 너의 만남과 고통은 어디서 오는 인과인지 또 마음과 생각 중 무엇이 불성인지, 또 진리와 사실은 어떻게 구분되어야 하는지 등의 토대가 완성된 뒤 스스로를 반조하되 우선 생각을 청정히 하고 다음은 언어를 청정히 하고 다음은 행위를 청정히 하고 다음은 주변을 청정히 하며 치우침 없는 중도원리 등 아홉 단계의 명상을 확연히 깨닫고 꿰뚫었을 때 “붓다선” 첫 번째 수행인 계향이 구족된다고 말씀하신다.
수완나 스님 / 견불선원 선원장
이현원 기자(bultop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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