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은 3월31일 4층 큰법당에서 개교 31주년 기념식을 갖고 전북불교대학의 건학이념에 맞는 불법홍포에 적극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기념식은 삼귀의, 예불, 연혁보고, 케이크 커팅, 부처님세상합창단의 축가, 법문, 전북불교대학 사물놀이 동아리 ‘한울림’의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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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는 이창구 학장을 비롯 김인식 전북불교대학총동문회장, 김명심 전북불교대학 1기 동창회장 등 130여명이 동참했다. 기념식에 이어 2대 학장 한광수(전 우석대 교수)의 초청 특강이 이루어졌다.

2006년부터 7년간 재직했던 제2대 학장 한광수 교수는 특강에서 “각자의 삶 속에는 다양한 일들이 있고 그 속에서 발전해 왔듯이 전북불교대학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인연 가운데 지금까지 30여년을 지나오며 발전해왔다”면서 “여기에 계시는 분들은 수행에 힘써 전북불교대학에서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부처님의 진리를 찾아 자신이 주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북불교대학 이창구 현 학장은 인사말에서 “전불불교대학이 작년 30주년을 맞아 강건기 초대 학장을 모셔 특강을 진행하고 오늘 한광수 2대 학장님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내년에는 3대 학장 도원 스님을 모셔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개교기념일 특강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전북불교대학은 앞으로도 ‘인격을 불격으로 세상을 정토로’라는 학훈에 맞게 불교교육과 포교에 앞장서는 한편 보살행으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북불교대학은 전북불교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1987년 8월부터 종파를 초월한 각 불교단체들과 재가불자들이 16차례의 모임과 회의를 통해 1988년 3월31일 개교했다.

현재 3441명의 졸업생과 480명의 전법사를 배출했고 사상강연회(9회), 수련대회(47회), 성지순례(47회), 특강(200여회), 수계식(22회), 인문학강좌(8회) 등 활동을 통해 전북지역 재가불자의 교육도량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성학 기자(bultop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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