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비판할 대상이 많을수록 협소한 심리에 스스로를 가둔 사람이다. 마음이 둥글어야 보이는 세계도 역시 둥글고 아름답다

머리에 지식만 있고 흉중에 덕이 없으면 남의 가슴에 거친 화살밖에는 쏘아줄 것이 없다.

귀한 말도 길게 하면 두 귀를 고문하는 소음이 된다. 말의 가치란 적절한 분량 속에도 잠재해 있다.

표정만 지어도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 존재들이 있다. 그들의 가슴은 늘 뜨거운 사랑의 향기가 넘실댄다.

사람의 관계를 이익으로만 논한다면 지식에 무관하게 그가 멈춘 마음의 자리는 식탐이 전부인 금수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사람은 사람다울 때 가치가 있다.

인연의 끈이란 가벼운 게 아니다. 삶의 모든 발전과 추락이 여기에서 다 비롯된다.

마음속에 비판할 대상이 많을수록 협소한 심리에 스스로를 가둔 사람이다. 마음이 둥글어야 보이는 세계도 역시 둥글고 아름답다.

나는 싫어도 그 상대가 옳을 수 있고 내가 좋아해도 그 상대는 나쁠 수 있다. 나의 분별은 나의 감정에 지배를 받지만 본래의 참모습은 나의 애증에 상관없이 존재한다. 내 마음이 기쁘다고 노름과 방탕이 좋은 게 아니요, 밤도둑이 싫어한다고 그 달에 허물이 있는게 아니다.

자기마음을 제대로 다스릴 수 있다면 그가 어찌 깨어있는 현자나 성인이 아니겠는가.

진리의 실존은 책이나 말에 있는 게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삶의 현장과 우리의 생생한 의식 속에 전체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모두 숨기고 있다.

금수와 같은 추악한 욕망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은 그 어떠한 지식도 아니며 오로지 양심으로 무장된 도덕적 이성뿐이다.
남을 비판하는데 주력하는 사람들은 성공할 수 없다. 할큄 속에서 튀어나오는 조력자는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매우 불완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멀리 뛸 수 있다. 성과를 만드는 피나는 노력이 바로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기회는 두 번 있다고 생각하면 바람처럼 쉽게 사라진다. 기회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찾지 않거나 방심하는 사람이다.

밝고 화사한 미소는 못생긴 얼굴도 절로 쳐다보고 싶어진다. 진한 화장은 도리어 보는 눈을 혐오스럽게 만든다.

사랑을 모르는 인간에게 기댈 것은 아무것도 없다. 또 사랑은 인간에게 자기를 비우는 큰 힘을 가르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여지없이 같은 실패를 다시 반복한다.

대화는 서로 주고받는 공과 같다. 반드시 상대방에게 이야기할 기회를 줘야한다.

아주 좋은 대화는 한 자리서 통상 1분반을 넘기지 않는다. 듣는 사람이 이야기가 길다고 느껴진다. 2분 30초면 어떤 좋은 얘기도 귀에서 멀어진다는 믿을만한 통계가 있다.

깨우친 것을 남에게 전달할 때는 겸손한 자세로 말해주는 덕을 지녀야 한다. 내가 옳아도 상대의 습성에 거부하고 싶은 용어는 주의하고 자제해야 한다. 또 조언과 덕담도 분위기나 상대를 알아야 한다. 자칫 값진 말도 실언과 소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르쳐준다는 말보다는 함께 같이 생각해보자는 말이 훨씬 더 깊이가 있고 전달에 자극적이다.

덕림 송상섭

이현원 기자(bultop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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