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대선 출마 선언…지방분권·균형발전 화두 던져

“특권과 차별없는 나라…연방제 수준 분권 실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양산을)은 1일 “특권과 차별이 없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으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출산율 급락으로 175개 지방대학이 미달사태를 겪고 있고,

2020년 소멸 위험에 직면한 시군구는 226개 중 105개로 늘어났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체하여

다섯 개의 초광역 지방정부와 제주 환경특별자치도, 강원 평화특별자치도 등 전국을 ‘5극 2특별도 체제’로 개편하고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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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구태, 무책임, 반개혁 정치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겠다”면서

“저는 제4기 민주정부를 유능한 정부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환하는 시대, 더 많은 민주주의를 펼치는 나라만이 국민이 함께 책임지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차별금지법, 언론개혁법,토지공개념, 분권법, 정치개혁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도 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 “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를 시작하겠다”며

“국책모기지를 만들어 모두가 내 집을 갖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문제와 관련, “청년들의 출발점을 맞춰주는 것이 공정이다.

취임 즉시 국민기본자산제를 시행하겠다”면서 “2023년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20세가 되는 해

6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삶의 질은 OECD 40개 국가 중에 29위로, 삶의 질 10위 국가로 향한 국정운영의 대전환해야”면서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10위 국가에서 삶의 질 10위 국가로 대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김대중 정부의 건강보험 통합, 노무현 정부의 보장률 확대, 문재인 정부의 문재인 케어를 계승하고,

국민주치의제를 실시, 간병보험을 확대, 100세 인생위원회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공식 출마를 선언한 뒤 세종시를 방문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안 처리방안을 논의하고,

행정복합도시 추진상황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한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9명은 4차례의 TV 토론회와 2차례의 국민 면접 방식의 온라인 토론회를 거쳐,

오는 11일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6명을 결정하는 ‘컷오프’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