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창건주 지홍 스님과 광덕문도회 대표 지정 스님이 그동안 발생했던 소송 모두를 취하하고 창건주 권한을 지정 스님에게 승계하기로 합의했다.

창건주 지홍 스님과 광덕문도회대표 지정 스님, 불광사 법주 지오 스님, 재단법인 대각회 이사장 태원 스님, 박홍우 불광법회 법회장은 9월 28일 서울 법안정사에서 불광사 창건주 승계 관련 합의문을 체결했다.

지홍 스님과 불광법회 신도 등 소송 및 고발 관계자들은 10월 8일까지 취하 절차를 이행한 뒤 태원 스님에게 알리기로 최종 합의했다. 8일 전이라도 사태가 완만히 해결되면 승계절차를 이행할 수 있다. 이후 이번 사안과 관련 불광사 종무원, 산하 기관 종사자들이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합의했다.

지홍 스님은 창건주 승계절차가 완료되면 2주일 이내 반야원, 불광연구원, 불광유치원 등 모든 산하 단체 직위에서 사임하고 지정 스님이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 다만 불광미디어(월간불광, 한강수 출판, 불광미디어)는 지홍 스님이 향후 8년간 운영한 뒤, 불광사에 양도하기로 약속했다.

이현원 기자(bultop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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