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수함 킬러’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국내 도착

차복원 | chabow53@hanmail.net | 2024-06-20 (목) 16:12


잠수함 킬러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국내 도착

 

30일 추가 3대 포함 총 6대 도입

내달 4일 해군항공사서 인수식

전력화 거쳐 내년 중반 작전 투입

SLBM 위협 대응전비태세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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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착륙하고 있다. 해군 제공

 

세계 최고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19

해군항공사령부에 도착했다
.

해군은 이번에 온 3대와 오는 30일 추가로 도착하는 3대까지,

6대의 P-8A를 내년 중반 작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국내 도착한 P-8A2018년부터 추진한 해상초계기-II 사업의 결과물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갖춘 미국 보잉사의
P-8A 포세이돈을

국외구매 방식으로 도입했다
.

 

현존하는 해상초계기 중 최신예 기종인 P-8A는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초계작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우리 해군의 주력 해상초계기인 P-3C와 비교하면 최대 속도가 빠르고

작전반경도 확대됐다
. 특히 P-8A는 최대 수백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다,

수십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
·탐지하는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를 비롯한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와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

또한 해상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 유도탄과

수중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 등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

적 잠수함 신호를 탐지하고 식별 및 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
(소노부이)120여 발 탑재할 수 있다.

 

해군은 미국을 출발한 P-8A 3대가 이날 우리나라 작전해역에 도착한 시간에 맞춰

P-3C 해상초계기 동조 비행을 실시했다.

동조 비행은 P-8A를 환영하고,

앞으로 하늘에서 우리 바다를 완벽하게 지키자는 의미로 실시됐다.

나머지 P-8A 3대는 오는 30일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다.

 

해군은 다음달 4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P-8A 인수식을 거행한다.

이후 1년간 조종사 양성, 해상 실사격훈련 등 전력화 과정과 작전

수행능력 평가를 거쳐
2025년 중반쯤 P-8A를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군은 이번 P-8A 도입을 통해 항공 대잠전 능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해상작전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과 우리 해역에 대한

감시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또 미 해군과 동일 기종의 해상초계기를 운영하면서

상호운용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

 

하성욱(준장) 항공사령관은

최신형 해상초계기인 P-8A는 기존 해군 항공전력보다

더 넓은 구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

첨단장비를 통해 적 잠수함을 탐지함으로써 전비태세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엄중한 현 안보 상황에서 최고도의 전투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해상에서 적이 도발하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즉각, 강력히, 끝까지응징해 우리 바다를 사수하겠다고 말했다(차복원기자)

 

차복원 기자(chabow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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