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열고 사는 사람이 밝게 사는 사람이고, 
겸허하게 사는 사람이 품위 있게 사는 사람

◇ 아름다운 장수(長壽)라면 덕을 심고 가는 사람들이다. 잠깐 왔다가도 그 빛은 오래도록 만인의 가슴에 살아남는다. 악인의 장수(長壽)는 길게 흐르는 썩은 강물과 같다. 그런 장수는 단명보다 불행하다. 

◇ 건강이 무너지고 무슨 행복을 논할 수 있는가! 또 규칙적인 운동같이 좋은 건강술이 어디에 있는가  우유를 받아먹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훨씬 더 건강하다는 그 의미 깊은 말은 게으른 자들이 명심할 내용이다. 

◇ 산삼을 매일 먹고 잠을 못 자는 사람보다 산삼을 못 먹고 잠을 잘 자는 사람이 훨씬 건강이 좋다는 그 말도 믿어야 좋은 사실이다. 보약은 잠보다 강한 게 없다. 

◇ 약보(藥補)보다 더 좋은 것은 식보(食補)요, 식보(食補)보다 더 나은 것은 행보(行步)라고 알아두자!

◇ 마음을 던지고는 한 물건도 존재할 수 없다. 무심할 때는 산을 봐도 산이 아니고 밥을 먹어도 밥이 아니다. 

◇ 잠깐만 있으면 영원히 있는 것으로 집착하고 잠시 없으면 영원히 없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쉽게 갖는 오류이다.

◇ 시한부로 존재하는 것들을 어찌 허망하다고 하지 않겠는가  모든 만물이 시한부의 존재물이다. 그래서 만물의 실체는 비어있는 공(空)이라고 성자들은 하나같이 역설했다. 

◇ 돈을 신으로 섬기는 자들은 종교와 진리까지도 상품처럼 만들려고 애를 쓴다. 

◇ 망상도 습관 되면 하루 종일 시시비비 속에 떠다닌다. 내 몸 안에 나는 없고 온통 남뿐이며 발 가는 곳마다 유혹에 휩쓸려 짧은 생을 꿈에 술에 취한 듯 살다 간다.
 
◇ 신바람 나게 사는 법은 잠시 즐기다가 망가지는 순간적 환락의 삶이 아니다. 영원한 지혜를 배워 생이 다하도록 끝없는 기쁨 속에 사는 그런 수양적 삶을 말한다. 

◇ 꽃 속에서 향기가 우러나지 않는다면 이상한 일이다. 남을 축복하는 밝은 마음에서 복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이상한 일이다. 남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그 마음이 바로 큰 복을 우러나게 만드는 근원이다. 

◇ 눈이 있다고 다 보이는 것이 아니고 귀가 있다고 다 들리는 것이 아니다. 관심이 없으면 뜨고 있는 눈과 귀도 닫혀버린다. 

◇ 마음이 고요하면 말없는 돌부처를 쳐다 봐도 삶의 요긴한 지혜를 깨달을 수 있다. 마음이나 감정이 거칠면 숨어있는 지혜조차도 사라져버린다. 

◇ 무심코 뱉는 단정적인 말과 명령조의 말은 자신의 품격을 땅에 떨어뜨리고 고립을 자초하는 오만한 언사가 틀림없다. 당찬 모습이 아니라 적대감을 만드는 매우 나쁜 병이다. 

◇ 아주 나쁜 짓을 하면 지옥을 가기 전에 심중에 먼저 괴로운 지옥이 가슴을 압박하며 정면으로 나타난다. 

◇ 사람이 사람답지 않으면 어찌 헛살다 가는 인생이 아니겠는가

불지수련회 원장 德林 송상섭

김성학 기자(bultop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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