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수면무호흡증 환자 5년 새 3배 늘어…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도 높아

송행임 | chabow@hanmail.net | 2024-11-21 (목) 01:50

 

수면무호흡증 환자 5년 새 3배 늘어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도 높아

 

심혈관질환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서 급성심장정지 위험도 76% 증가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5년 새 3배가량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일 급성심장정지 예방을 위해 수면무호흡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로,

호흡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얕아지는 증상은 수면의 질을 낮춘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45067명에서 지난해 153802명으로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30~40, 여성은 50~60대에서 수면무호흡증 발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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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수면 중 호흡 중단, 주간 졸림증, 집중력 저하,

코골이 등이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연구 결과를 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까지 증가해 심혈관질환이 없는 젊은 연령층에서 수면무호흡증이

급성심장정지의 위험한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을 나타낸다
.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위험비 2.33)은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원인인

당뇨
(위험비 4.10)나 고혈압(위험비 3.63)보다 낮지만, 흡연(위험비 2.19)이나

비만
(위험비 1.02)보다 높은 것을 다른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수면무호흡증의 증상, 수면무호흡증에 따른

급성심장정지 위험성
, 수면무호흡증 자가진단법, 치료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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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에서 배포한 수면무호흡증 카드 뉴스는 국가손상정보포털 및

질병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영미 질병청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수면 문제를 넘어서

급성심장정지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그 위험성을 인식하고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특히, 비만이나 흡연, 고혈압 등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건강관리를 통해

급성심장정지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송행임기자)

 

송행임 기자(chabo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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