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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현장 단속 민원 담당자 '웨어러블 캠' 확대 보급

송행임 | chabow@hanmail.net | 2024-11-23 (토) 18:24


춘천시, 현장 단속 민원 담당자 '웨어러블 캠' 확대 보급

지난해 도입민원 창구부서·행정복지센터 운용

 

강원 춘천시가 악성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카메라인

'웨어러블 캠'을 확대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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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민원 처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 지침을 제정했다
.

시는 지난 해 10월 민원 창구 운영 부서인 민원담당관, 토지정보과, 세정과, 징수과,
방문보건과, 차량등록사업소에 웨어러블 캠 7대를 보급했다.

지난 4월에는 각 읍··동 행정복지센터에 25대를 지급한 데 이어 5월에도
민원실에
11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하지만, 악성 민원이 반복돼 현장 단속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5대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

지난 10월 불법건축물 단속 업무를 수행 중이던 A주무관은 현장에서 거주자로부터
단속 관련 자료를 강제로 빼앗기고 욕설 등 언어폭력을 당했다
.

이 공무원은 민원인의 폭언이나 폭행, 기물파손 등의 위법행위 발생이 임박했다고 판단, 촬영 사실을 고지하고 현장을 촬영할 수 있다.

이번 웨어러블 캠 지급으로 현장에서 직접 단속 및 행정지도 업무를 하는 담당자들이 돌발 상황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웨어러블 캠의 무게는 35.1g으로 가볍고, 목걸이 형태인 만큼 착용이 편하다. 해상도는 1080p로 선명하고, 녹화 시간도 130분인 만큼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다
.

춘천시 관계자는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는 시민 서비스 향상과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현장 중심 업무 부서에 착용 가능 카메라를 배부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협박과 성희롱 등 폭언을 예방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촬영을 통한 증거 채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송행임기자)

 

송행임 기자(chabo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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