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삼계조계종 태광사(주지 석존 / 삼계조계종 강원종무원)는 10월 27일 태광사(삼척시 미로면)에서 건국 70주년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제4회 호국영령 추모 위령제 대법회’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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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대한불교삼계조계종 총무원장 월산스님, 태광사 주지 석존스님, 총무부장 견철스님, 비구니회장 성혜스님,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일공스님, 충주 무량사 혜원스님, 음성 용문사 진현스님, 대구 보현사 법경스님, 세계여성평화 이성희 동해지부장, 삼척경제살리기 지부 최승철 상무, 세계종교연합 아시아문화봉사단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반야심경 독송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법회에서 태광사 주지 석존스님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 선열들의 얼을 되살리며 죽어간 희생자들의 영령을 달래고 지구촌이 하나가 되어 참혹한 전쟁을 막는 큰 뜻으로 위령제를 봉행한다”면서 “태광사는 그동안 외면당해 온 우리 조상님들의 원혼을 달래는 의식을 통하여 충효에 대한 정신을 온 국민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스님은 이어 “과거 승군들이 나서서 중생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과거의 전통을 계승해 전쟁을 막는 역할에 불교가 앞장서기를 바란다.”며 인사의 말에 대신했다.

삼계조계종 총무원장 월산스님은 축사를 통해 “추모 행사를 위해 노력하신 석존스님, 태광사 신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지금 한국불교에는 호국불교의 전통을 찾아볼 수 없다. 나라를 지켜주신 애국지사분들을 위해 한번 되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며 호국정신 계승에 대한 불교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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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식에는 일공스님이 주도하는 ‘ART불이’ 공연단의 바라작법, 살풀이, 공양무, 지전무, 극락무가 진행되었으며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위령제는 회향됐다.

이번에 4회를 맞은 태광사 ‘호국영령 추모 위령제 대법회’는 지역의 대표 불교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추모 위령제’를 지역 고유 문화재로 정착하기 위한 안팎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현원 기자(bultop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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