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최근 기온 상승과 살모넬라 감염증 유행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수가 2025년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이 요구된다.

평택시에 따르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2급 감염병과 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감염증 등 4급 감염병을 포함한다.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이 눈에 띄게 늘어 올해 23주차에는 66명의 환자가 보고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육류 및 가공품, 달걀, 우유 등을 통해 감염되며, 이러한 식품들을 상온에 방치하거나 조리 시 다른 식품과 교차 오염될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크게보기

평택시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음의 개인위생 및 조리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 음식물 안전하게 조리 및 섭취: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흐르는 물에 씻어 섭취해야 한다.
• 조리도구 구분 사용: 식자재에 따라 칼, 도마 등의 조리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해야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다.
• 설사 증상 시 조리 금지: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전파할 수 있으므로 음식 조리를 하지 않아야 한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살모넬라 감염증은 특히 덜 익힌 달걀이나 가금류를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며,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달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