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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청년 맞춤형 지원 집중…“처음 마주한 청춘을 슬기롭게”
송행임 chabow@hanmail.net 2025-06-18 (수)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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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맞춤형 공간 조성 및 소통 기회 확대
부천시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권역별로 조성하고 있다. 원미구에는 2019년부터 ‘원미청정구역’이 운영됐으며, 지난 6월 17일에는 오정구에 999.9㎡(300평) 규모의 ‘오정청년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은 세미나실, 상담실, 스터디룸, 카페 등 청년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소사구에는 오는 9월 중 심곡도서관 내에 ‘소사청정구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청년디지털인쇄소, 인터뷰룸, 미디어창작실, 공유부엌, 동아리실 등이 마련돼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방침이다.
청년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도 확대했다. 매년 9월 청년의 날을 기념하는 ‘부천 청년주간행사’에서는 정책 특강, 토크쇼, 정책 부스, 축하공연 등 청년들이 주체가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부천시장과 청년들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영톡스 클럽’도 운영했다. 지난해 서울신학대, 수주고 학생들과의 대화에 이어, 올해는 지난 13일 유한대학교 학생들과 청년정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을 이어가며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실질적 취업 지원으로 청년의 꿈 응원
부천시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강화했다. 관내 대학, 시청 구내식당, 어린이집 등과 협력해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했다. ‘일드림센터’는 관내 기업과의 일자리 연계, 취·창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했다. ‘부천청년리더샵’에서는 직무적성검사, AI 취업 지원 솔루션, 현직자 멘토링 등 청년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면접 준비 비용 부담도 덜었다. 청년리더샵과 벨레토 매장에서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줬으며, 18~64세의 부천 시민 및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관내 대학교 재학생이 대상이다. 특히 올해는 39세 이하 청년들에게 정장 대여 시 제공되는 쿠폰으로 지정된 매장에서 헤어·메이크업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력서에 필요한 증명사진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천 청년 사진 드림(Dream) 사업’으로, 부천에 주소를 둔 18~39세 미취업 청년에게 1인당 연 1회 무료 촬영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통해 19~39세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등 응시료를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했다. 두 사업 모두 올해는 11월 30일까지 잡아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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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보기부천시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문화·주거비 지원과 목돈 마련을 돕는 정책을 펼쳤다. 19세(올해 기준 2006년생) 청년은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아 연간 최대 15만 원까지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운영했다. 본인 소득이 중위소득 60% 이하이고, 부모 포함 원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이며,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을 최장 24개월간 지원했다. 현재 2차 사업을 통해 부천에서는 총 592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받았다.
경기도와 함께 ‘청년기본소득’도 지급했다. 경기도에 3년 이상 거주했거나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24세 청년에게 1인당 100만 원을 부천페이(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신청은 잡아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도에 거주하며 중위소득 120% 이하인 19~39세 청년 노동자가 2년간 월 10만 원씩 저축하면, 만기 시 총 580만 원(현금 480만 원과 지역화폐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 사업을 진행해 일하는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청년들의 정신건강도 세심하게 챙겼다.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외래 치료비 지원, 스트레스 교육, 청년 공간 방문 심리 상담 등을 포함한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하여 청년들의 마음 돌보기에 힘썼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년정책은 청년들을 위한 것을 넘어, 부천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중요한 밑그림”이라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고민해, 청년들이 꿈꾸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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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행임 기자(chabo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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