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 남해’ 문 열다… 경남 관광산업 도약 신호탄

민관 협력 12년 결실… 연간 100만 관광객 기대, 지역경제·일자리 파급효과 주목

크게보기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들어선 대규모 관광휴양 리조트 ‘쏠비치 남해’가 4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장충남 남해군수,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12년 만에 결실을 맺은 대형 프로젝트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쏠비치 남해’는 지난 2013년 경남도와 대명소노그룹(현 소노인터내셔널)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4,000억 원이 넘는 민간 자본이 투입된 경남 최대 규모의 민관 협력 관광사업이다.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산토리니형 관광휴양 리조트 조성사업’의 핵심 성과로, 기획부터 개장까지 10년 이상 경남도와 남해군, 민간기업이 긴밀히 손잡고 추진한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쏠비치 남해의 그랜드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개관으로 남해가 송정·상주·미조 해변과 금산 등 아름다운 자연자원과 함께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대한민국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지사는 “쏠비치 남해가 남해군 관광산업의 도약과 대명소노그룹의 발전을 함께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남해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노호텔앤리조트 멤버십 회원들의 방문과 연계해 숙박뿐 아니라 연관 산업 활성화, 지역 상권과의 협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게보기

현재 ‘쏠비치 남해’에서는 총 25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60%에 달하는 153명이 지역 주민이다. 이는 고령화와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사회에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리조트의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지·건물·회원권 취득세, 재산세 등으로 최소 317억 원 이상의 지방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쏠비치 남해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소노인터내셔널은 쏠비치 남해를 포함해 국내 20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개장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 주민과의 상생,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을 통해 남해가 국내 대표 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본 기사는 경남도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