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무더위 속 ‘차가운 생수나눔 냉장고’로 시민 건강 지킨다

- 유동 인구 많은 공원 7곳에 무료 생수 제공… 9월 30일까지 운영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차가운 생수나눔 냉장고’를 본격 운영한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야외 무더위쉼터 역할을 하는 주요 공원 7곳에 냉장고를 설치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하루 1인당 1병씩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이어졌으며, 특히 올해는 옥정선돌공원이 새롭게 추가돼 운영 공원이 총 7곳으로 늘어났다.

‘차가운 생수나눔 냉장고’는 폭염 취약 시간대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언제든 시원한 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매일 오전 각 공원에 500ml 생수 160병을 선착순 배부하고, 옥정호수공원처럼 방문객이 많은 곳에는 저녁 시간대에도 추가로 80병을 비치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지난 2월 제정·시행된 ‘양주시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생수나눔 냉장고 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올해도 무더위 해소와 온열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수 한 병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단순한 시원함을 넘어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기적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폭염 대응책을 보완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이외에도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 확대 운영, 폭염 경보 시 재난 문자 발송 등 다양한 폭염 대응 체계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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