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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면 생태자원 회복 앞장

광양시가 섬진강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높이고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는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광양시는 지난 7일 다압면 섬진강 일원에 메기 8만 마리와 동남참게 6만 마리 등 총 14만 마리의 어린 수산생물을 방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류 행사는 지역 주민과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방류된 메기는 전장 6cm 이상의 건강한 치어로,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등에 맞설 수 있는 지역 대표 토산 어종이다. 함께 방류된 동남참게는 깨끗한 하천에서 잘 자라는 고부가가치 내수면 어종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아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방류된 수산생물은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거쳐 선별된 건강한 개체들로, 섬진강의 생태환경 보전과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방류에 그치지 않고 방류 생물들이 섬진강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번식할 수 있도록 방류 수역에 대한 포획 금지 기간을 설정하고 불법 어업 단속과 어구 사용 제한, 오염 행위 근절 등 수산자원 보호 대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승재 광양시 철강항만과장은 “기후 위기와 생태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생명력 넘치는 섬진강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토산 어종 방류를 확대하고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04년부터 은어, 쏘가리, 동자개 등 약 484만 마리의 토산 어종을 섬진강 등에 방류하며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에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어종을 중심으로 방류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 출처 : 광양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