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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풍산읍이 무더운 여름,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든 대규모 해바라기 꽃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풍산읍은 농수산물도매시장(노리 789-1) 인근에 약 10,000㎡ 규모의 해바라기단지를 조성해 국도 34호선을 오가는 차량과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바라기단지는 풍산읍 이장협의회와 주민들이 직접 파종부터 물주기, 제초작업, 주변 환경정비까지 손발을 맞춘 공동의 결실로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 극심한 가뭄과 연이은 폭염 속에서도 꾸준한 물 공급과 세심한 토양 관리 덕분에 활짝 핀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며 도로변을 물들이고 있다.

해바라기단지는 경북도청 신도시와 안동 시내를 잇는 주요 도로변에 조성돼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풍산읍 관계자는 “심각한 가뭄 속에서도 꽃밭을 가꾼 것은 지역 주민과 이장협의회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 해바라기 꽃밭이 산불과 무더위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위로와 즐거운 추억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풍산읍은 앞으로도 계절별로 꽃단지를 조성해 지역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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