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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보건소, “걷기리더와 함께 달빛 아래 건강걷기”…주민 100여 명 참여

대구 북구보건소(소장 이영숙) 구암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민 건강증진과 걷기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7월 9일 건강걷기동아리 회원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걷기동아리 달빛걷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달빛걷기 행사는 한낮 더위를 피해 저녁 시간대에 진행된 단체 걷기 프로그램으로, 강북 주민들의 여가공간이자 쉼터인 팔거천 산책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바른 걷기 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소 바쁜 일정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직장인들이 대거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운동처방사의 지도 아래 사전 스트레칭과 근육 이완 운동으로 안전을 확보한 뒤, 동천역에서 구암역까지 왕복 3km를 걸으며 여름밤 산책을 즐겼다. 걷기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걷기리더도 함께해 보다 안전하고 올바른 걷기 실천을 도왔다.

행사장에서는 단체 걷기 외에도 ‘건강미션 뽑기’ 이벤트, ‘건강OX퀴즈존’, ‘달빛 걷기 포토존’ 등 다양한 사전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건강미션 뽑기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랜덤으로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건강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한 주민들은 “야간 걷기라 참여하기 좋았고 달빛 아래 팔거천의 아름다움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만끽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영숙 보건소장은 “이번 달빛걷기는 주민들이 걷기 실천의 즐거움을 체감하고 스스로 건강관리에 대한 동기를 갖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걷기리더와 함께하는 주민 참여형 건강걷기 프로그램과 재미있는 건강미션 이벤트를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