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름 수국으로 계절꽃 명소화 나선다

상동호수공원·도당공원에 수국 중심 여름꽃 경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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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여름철 도심 속 힐링공간 확대를 위해 상동호수공원과 도당공원에 수국을 중심으로 한 여름꽃 경관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봄철 원미산 진달래에 이어 사계절 꽃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당초 원미·소사·오정 권역 내 6개 공원을 대상으로 계획됐으나,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상동호수공원과 도당공원에 우선 조성됐다. 이들 공원은 다양한 품종의 수국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계절꽃 명소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식재된 수국 품종은 푸른빛을 띠는 ‘엔들리스 서머’와 은은한 흰빛의 ‘라임라이트’ 등으로,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꽃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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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이번 조성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시 홈페이지 ‘경청 지혜’ 코너를 통해 수렴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공원을 어떤 꽃 테마로 채우면 좋을까 ’라는 주제에 시민들이 남긴 아이디어가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부천시 공원조성과장은 “꽃이 피는 공원은 시민들에게 소소한 휴식과 계절의 정취를 전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한 꽃 테마 조성을 통해 사계절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하반기에는 오정근린공원에도 시민 참여형 식재 방식으로 수국 경관을 확대 조성해, 일상 속 녹지환경 개선과 계절별 자연 체험 기회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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