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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클래식 인재들, 안동에서 빛나다

‘2025 안동 글로벌 영아티스트 위너콘서트’ 성황리 개최

세계적인 지휘자와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 그리고 클래식계의 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들이 안동에서 한 무대에 섰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난 7월 12일 웅부홀에서 ‘2025 안동 글로벌 영아티스트 위너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안동시가 주최한 글로벌 영아티스트 콩쿠르 수상자들의 협연 무대로, 지역에서 보기 드문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독일 음악협회가 선정한 ‘미래의 거장 10인’ 중 한 명이자, 동양인 최초 ‘독일 오페레타 지휘자상’ 수상자인 지중배 지휘자가 이끌었으며, 국내 정상급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이 오케스트라를 맡아 공연의 품격을 더했다.

무대에는 콩쿠르 수상자인 피아노 이재익(1위), 소프라노 권은혜(2위), 호른 최선율(3위)을 비롯해 파이널리스트 7인이 참여해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구노의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지중배 지휘자는 “지방 소도시에서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안동시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무대의 의의를 강조했다. 한 관객은 “안동이 통영국제음악제처럼 세계적인 클래식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안동의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함께 체험한 점도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동을 세계 신진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등용문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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