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아이들과 함께한 ‘책 읽어주는 시장님’ 북콘서트

“아이들과 책으로 나눈 여름, 평생 잊지 못할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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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책을 매개로 한 특별한 문화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문화도시로서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광양시는 지난 7월 12일 광양예술창고에서 열린 『책 읽어주는 시장님』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7세 어린이와 보호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도서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북콘서트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김로아(광양어린이집) 어린이가 나란히 앉아 그림책 『두더지의 여름』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두더지의 여름』은 숲속의 여름 풍경을 배경으로 두 친구가 자연을 체험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정 시장은 두더지와 거북이가 함께 떠나는 여정 속에서 자연의 섬세한 묘사와 따뜻한 우정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하며,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했다. 아이들은 책 속에 몰입하며 자연과 친구, 계절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책 읽기 활동이 끝난 후에는 ‘광양 지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사는 도시를 직접 표현해보며 상상력을 현실로 그려냈고, 행사에 동행한 보호자 100여 명은 정 시장과 함께 아이들의 독서 습관과 지역 독서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정인화 시장은 “아이들과 함께한 이 시간이 저에게도 잊지 못할 따뜻한 여름의 한 페이지가 됐다”며 “광양예술창고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책과 더욱 친해지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명덕 문화예술과장도 “『책 읽어주는 시장님』 시리즈는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의 문해력과 감수성을 높이는 핵심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광양시는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책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문화도시로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행정의 방향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