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배알도 섬 정원’ 수국 명소로 탈바꿈… 생태·관광 품은 낭만 플랫폼 조성

‘동주의 별빛정원’ 기반 마련… 목수국 200주 식재 등 감성 가득한 정원으로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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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배알도 섬 정원을 사계절 감성과 낭만이 깃든 수국 명소로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최근 ‘동주의 별빛정원 조성사업’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배알도 섬 정원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조경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를 통해 잔디 보식과 수목 정비가 이뤄졌으며, 목수국 200여 주가 식재돼 섬 전역이 화사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배알도는 섬진강이 종착점을 찍는 지점에 위치한 해발 25m, 면적 0.8ha의 작은 섬으로, 광양제철소 건설 이후 광양에 남은 유일한 섬이다. ‘배알도’라는 이름은 망덕산의 천자를 배알하는 ‘천자봉조혈 명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에는 접근이 쉽지 않았던 이 섬은 ‘해맞이다리’와 ‘별헤는다리’가 차례로 개통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수변공원과 연계된 ‘낭만플랫폼’으로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운정 전망대에 오르면 섬진강과 망덕포구, 하동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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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이번 수국 정원을 시작으로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테마정원으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동주의 별빛정원’과의 연계를 통해 낮과 밤이 모두 빛나는 광양만의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배알도 섬 정원은 섬진강과 광양만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풍경과 감성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라며 “수국, 꽃무릇 등 아름다운 꽃들로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을 테마로 한 ‘동주의 별빛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미디어아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자체 간 협력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격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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