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남원시협의회, ‘여성과 함께 만드는 평화의 미래’ 시민교실 개최

북한이탈주민 역할 조명… 여성단체 회원 60여 명 참여로 통일공감 확산

크게보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원시협의회(협의회장 조태봉)는 지난 7월 23일 남원축협 회의실에서 ‘2025 여성과 함께 만드는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한 평화통일시민교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민주평통 자문위원, 남원시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민교실은 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통일공감대 형성 및 통일정책의 사회적 확산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통일시대를 대비한 여성의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는 유현주 탈북민 강사가 초청돼 ‘통일 과정에서의 북한이탈주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실제 북한의 현실과 탈북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주민의 삶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생생한 시각을 공유하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에서는 통일퀴즈 프로그램과 함께 남원사랑상품권이 증정되는 참여형 코너도 마련되어 흥미를 더했고, 통일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행사에 참여한 여성단체 회원들은 “평화통일이 더 이상 먼 이야기만은 아니며,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롭게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조태봉 민주평통 남원시협의회장은 “여성의 섬세한 시선과 따뜻한 공감이 지역사회 발전과 통일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활동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경식 시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며 “시민교실을 통해 통합과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고 올바른 통일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 제92조에 근거해 설립된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매년 평화통일시민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통일 정책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참여 기반 확산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