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흥시장 공영주차장 준공… 원도심 주차난 해소 본격화

지하 2층 87면 규모… 공원 리모델링으로 쉼터·놀이공간도 함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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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시장 조용익)가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신흥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25일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서영석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과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신흥시장 일대는 전통시장과 주택 밀집 지역이 인접한 구조로, 그간 불법주차와 시장 접근 불편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억새어린이공원 부지(2,543㎡)에 지하 2층 규모, 87면의 공영주차장을 건설했다.

주차장 조성과 함께 어린이공원도 전면 리모델링해, 주민들이 주차 공간은 물론 쉼터와 놀이공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신흥시장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새롭게 단장된 공원이 도심 속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서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신흥시장 공영주차장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불편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생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흥시장 공영주차장은 약 2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오는 9월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