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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수도권 최초 ‘정원도시’ 조성 시동

2024년 12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원도심-신도시 녹지 격차 해소 목표

인천 서구가 수도권 최초의 ‘정원도시’ 조성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30일 서구청 대상황실에서 ‘정원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핵심 슬로건인 ‘균형과 화합 위에 내일을 열어가는 서구’ 실현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정원도시 조성의 비전과 실행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서구가 추진하는 정원도시 조성사업은 단순한 조경사업을 넘어 도시 전역의 녹지 인프라를 균형 있게 확장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시 전역에 정원 품는 대규모 계획 추진

이번 용역은 ▲정원도시 기본 방향과 비전 수립, ▲종합계획 및 중점계획 마련, ▲정원도시 로드맵 수립(단계별 실행계획), ▲단기 실행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등을 포함하며, 올해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서구는 특히 원도심과 신도시 간 녹지 격차 해소, 정원문화 확산, 도시 생태 네트워크 형성 등 다각도의 정책을 통해 장기적으로 ‘정원도시 서구’ 브랜드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서구가 앞장선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정원도시는 단순히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는 사업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도시를 만드는 근본적인 전환”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실현 가능한 실행계획을 도출하고, 서구가 전국에서 주목받는 정원도시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는 향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단기 실행 사업부터 본격 추진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원도시 구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