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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시설관리공단, 전기차 화재 대비 ‘합동 소방훈련’ 실시

실전 대응 훈련 통해 전기차 시대에 발맞춘 안전 인프라 강화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손영식)이 전기차 보급 확산에 발맞춰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7월 24일 답동성당 공영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 대응 훈련으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훈련에는 중구시설관리공단, 신포지하상가 관계자, 인천중부소방서가 함께 참여해 공공시설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에 대한 현장 대응 역량을 고도화했다.

특히 공단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D급 소화기와 방화포 등 초기 화재 진압 장비를 현장에 비치하고, 지하 4층 비상 통로에는 레이저 피난 유도기 설치를 완료하는 등 실질적 대응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전기차는 배터리 화재 시 고온·고압으로 인한 급격한 연소 특성이 있어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대응이 요구된다. 이번 훈련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훈련 시나리오를 적용해, 실제 상황에 준하는 수준 높은 훈련으로 평가받았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전기차 화재 발생 시의 초기 대응 역량을 종합 점검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공공시설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지역 내 다양한 화재 위험요소에 대한 통합적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인천 중구의 전반적인 재난 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