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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기후변화 대응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본격 추진

석보면 화매리 일원에 총 209억 투입… 엽채류 재배 기반 대폭 개선 기대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속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작물 산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석보면 화매리 일원에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지난 2023년 1월 26일 경북 내 봄·가을 배추 주산지로 지정되었으며, 최근 엽채류 등 밭작물 재배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저수지로는 필요한 농업용수 확보와 수해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국회 상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벌여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은 2024년 기본조사(국비 3억 원)를 시작으로, 2025년 기본계획 승인과 세부설계를 거쳐 5년간 총 209.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주요 내용은 화매저수지를 취수원으로 하여 화매리, 택전리, 신평리, 답곡리, 원리리 일원에 양수장 및 정수시설 1개소, 저수조 2개소, 가압펌프 9개소, 총 45.3km의 급수관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212.6ha의 농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지며, 수위 차이를 이용한 무동력 살수 방식을 도입해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오도창 군수는 “화매지구 논범용화 사업은 변화하는 기후와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기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비사업 유치에 적극 나서 지속가능한 선진 농업으로의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