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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신활력센터’ 개장… 매실산업 제2의 전성기 노린다

70억 원 투입해 매실 가공·체험·판매 결합한 복합 플랫폼 구축

광양시가 지역 특산물인 매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조성한 ‘광양신활력센터’가 8월 8일 공식 문을 열었다. 이번 개장은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농촌 활력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광양신활력센터는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2023년 착공 과정을 거쳐 올해 8월 드디어 개장하게 됐다. 총 70억 원(국비 49억 원·시비 21억 원)이 투입됐으며, 농촌 자산과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한 특화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자립형 지역 발전을 목표로 한다.

연면적 400㎡ 규모의 센터는 1층에 매실 공동판매장, 매실제빵 체험장, 추진단 사무실을 갖췄다. 2층에는 매실아카데미실과 매실와인·디저트 체험장이 마련돼, 방문객이 직접 보고·맛보고·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광양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매실 신산업화, 문화 융·복합 콘텐츠 개발,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해 매실산업의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지원조직, 문화도시사업단 등과 협력하고, 액션그룹 역량 강화와 매실산업 활동가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고병기 광양시 농촌개발팀장은 “매실 가공산업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며 “광양 매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광양신활력센터 개장은 매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촌 경제를 견인할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