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 기자회견

크게보기

▲ 오세훈 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하는 기자회견하는 천준호의원과 더불어민주당(사진제공=불탑뉴스)

  (불탑뉴스=송행임기자) 이태원 참사 책임자 '안전 대상' 수여, 오세훈 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소통관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태원 참사의 핵심 책임자 중 한 명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에게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 지역축제 안전관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여한 사건은 시민의 상식과 도덕성에 맞지 않는 오만하고 몰상식한 행정의 상징이다.

현재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박 구청장에게 '안전 대상'을 수여한 것은 어떤 타당성도 찾을 수 없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해당 대회가 '핼러윈 대비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를 주제로 했다는 것이다.

크게보기

▲ 오세훈 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하는 기자회견하는 천준호의원과 더불어민주당(사진제공=불탑뉴스)

참사의 비극적인 기억이 아직 생생하고 책임 규명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매뉴얼 하나 만들었다는 이유로 상을 주며 칭찬한 오 시장의 결정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참사 직후 박 구청장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라 안전관리 대상이 아니었다"고 변명했으며, 재판에서도 "행정적 의무가 없었다", "예측 불가능한 사고였다"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처럼 무책임한 인물에게 시민 앞에서 모범 사례인 양 상을 수여한 것은 오 시장이 참사 이후 눈물로 사과하며 "무한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피해자 유가족과 단체들은 이러한 현실에 깊은 모욕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피해자의 아픔과 사회적 도덕성, 행정적 책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명백한 행정 실패다.

오 시장은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수상을 취소하며, "유족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상식 밖의 일이었다"고 밝히고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크게보기

▲ 오세훈 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하는 기자회견하는 천준호의원과 더불어민주당(사진제공=불탑뉴스)

그러나 이는 오 시장 본인의 직접적인 사과가 아니라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비겁한 해명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지만, 시상 계획이 담긴 공문까지 만들었던 점을 고려하면 "나는 몰랐다"는 식의 변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10년째 서울시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 이처럼 무능하고 몰상식하며 오만한 행정을 이어가는 현실은 서울 시민에게 참담함을 안겨주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토건 사업, 싱크홀 문제에 이어 이태원 참사 책임자 포상까지, 시민의 상식에 어긋나는 행정을 언제까지 반복할 것입니까  오 시장은 직접 시민 앞에서 사과하고, 다음 선거를 염두에 두지 말고 책임 있는 시정 운영에 매진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특별위원회와 서울시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는 안전, 상식, 책임이 살아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