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자 239명 검정고시 합격…만델라 소년학교 4회째 전원합격

합격률 80.4%…10년간 합격자 5천명 배출

크게보기

▲수능 3일 전 수능 공부를 하는 소년수들

 13일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 내 교육시설 만델라 소년학교에서 소년수
10명이 수능 공부를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2일 교정기관에서 치러진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수형자 239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합격한 수형자는 초졸 1명, 중졸, 25명, 고졸 213명으로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13.4%포인트 오른 80.4%다.

최근 10년간 교정기관에서 검정고시에 합격한 인원은 4천986명이다.

특히 서울남부교도소 '만델라 소년학교'에선 소년 수형자 21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4회 연속 전원합격 기록을 세워 총 10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3년 운영을 시작한 만델라 소년학교는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의 재범 방지와 사회 복귀를 위해 1대1 맞춤형 지도, 학습 동기 부여 프로그램, 집중케어반 등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수용자들의 학력 취득을 지원하고 출소 후 새로운 시작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