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의회 박명옥 의원
거제시의회 박명옥 의원(일운면·장승포동·능포동·상문동/더불어민주당)은 8일 열린 제257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능포동 장승반도 팽나무 군락지의 생태적 가치와 보존 필요성을 강조하며, 체계적 관리와 관광자원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한국환경생태학회 학술대회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장승반도 일대에는 둘레 150cm 이상 팽나무 126그루, 수령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개체 83그루, 보호수 지정이 가능한 300cm 이상 대형목 16그루가 확인됐다”며 “이는 제주 명월리 팽나무 숲보다 규모와 개체 수가 많아 국내 최대 군락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아직 단 한 그루도 보호수로 지정되지 않았고, 일부는 사유지와 겹쳐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며, 무단 훼손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관리 실태의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군락지 인근 ‘아버지 나무’ 보호수는 풀이 무성하고 가지 지지대가 녹슬어 방치된 상태라고 강조하며, 보호수 지정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능포동 팽나무 군락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정밀 조사와 전수조사를 통한 보존 구역 확정, 보호수 및 보호지역 지정 추진 ▲팽나무숲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관광 코스 개발 ▲친환경 탐방로와 안내판 설치, 시민·전문가 참여 모니터링단과 숲 해설사 양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 마련 등 세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팽나무 군락지는 시민들이 직접 걷고 느끼며 가치를 공유할 때 비로소 살아 숨 쉬는 유산이 된다”며 “거제의 소중한 생태 자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과 활용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가 조속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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