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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곤지에 꽃가마타고…홍천 '청사초롱 전통혼례축제' 성황

 

연지곤지에 꽃가마타고홍천 '청사초롱 전통혼례축제' 성황

 

 

 

화촌면 청사초롱마을 두번째 행사 "전통 멋·체험 가득"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지곤지 찍고, 꽃가마 타고, 전통혼례 신기해요"

 

1일 강원 홍천군 화촌면 장평1리 청사초롱마을이 전통의 멋과 체험의 흥으로 물들었다.

 

이 마을은 마을 곳곳에 청사초롱 등을 내걸고 올해 두번째 맞은 '전통혼례축제'를 열었다.

 

'살아 있는 전통혼례, 온 마을이 함께하는 잔치'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주민과 마을 찾은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통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전통혼례 재현식이었다.

 

당나귀를 탄 신랑과 꽃가마에 오른 신부가 마을 어귀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객들의 박수가 터졌다.

 

특히 예식을 이끈 화동 쌍둥이 어린이 두명이 앞장서 청사초롱 등을 들고 행렬을 인도하자, 주민들은 "귀엽다"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또 신영재 홍천군수와 군의원들이 신부가 탄 가마를 옮기는 가마꾼으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영재 홍천군수, 가마꾼으로 변신(사진출처=연합뉴스)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등 혼례의 전통 절차가 이어졌고, 이후 함잽이 등 최근에는 사라진 풍속이 재현돼 흥을 돋우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체험 부스가 마련돼 아이들은 연지곤지를 찍어보거나 한복을 입어보며 '작은 신부'가 되었고, 어른들은 떡메치기 등을 체험하며 옛 풍속을 즐겼다.

 

마을 부녀회가 정성껏 준비한 잔치 음식은 방문객들의 손에 따뜻하게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청사초롱마을이 주관하고 홍천농촌문화터미널이 협력했으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청사초롱마을 관계자는 "혼례는 한 부부의 결합을 넘어 마을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의 상징"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