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I시대 여는 대한민국 첫 예산…새로운 100년 준비
시정연설서 "하루 늦으면 한세대 뒤처져…前 정부, 과거로 퇴행"
"박정희·DJ의 산업화·정보화 고속도로처럼 AI 고속도로 구축…자신있다"
"APEC서 관세 불확실성 완화, 핵잠으로 자주국방 토대…영혼 갈아넣으며 총력"
"국방 외부 의존은 자존심 문제…남북대화 위해 대담하고 대승적인 노력"

▲시정연설 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 하고 있다. 2025.11.4. [국회사진기자단](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내년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국회 처리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내년은 'AI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예산 편성 원칙으로는 "총지출을 올해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으로 편성한 가운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전환에 10조1천억원을 편성했다"며 "'피지컬 AI' 선도 국가 달성을 위해 집중 투자하겠다"고 소개했다.
이날로 취임 선서 5개월째를 맞았다고 소개한 이 대통령은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 "불법 계엄의 여파 극복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했고, 다행히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급상황을 벗어났다. 주가지수도 4,000을 돌파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여기서 안주하기에는 상황이 절대 녹록지 않다"며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AI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의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 시정연설 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5.11.4. [국회사진기자단](사진출처=연합뉴스)
특히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달이 뒤처지고,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1년이 뒤처졌지만,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며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임 윤석열 정부를 겨냥, "안타깝게도 지난 정부는 천금 같은 시간을 허비한 것도 모자라 연구·개발(R&D) 예산까지 대폭 삭감하며 과거로 퇴행했다"고 지적한 뒤 "부지런히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산업화와 정보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처럼 위대한 국민과 함께 'AI 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고, 그래서 자신 있다"고 말했다.
국회를 향해서도 "정부는 열린 자세로 국회의 제안을 경청할 것"이라며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초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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