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합포구 진북면 팔의사 창의탑일원 107주년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행사
(불탑뉴스=송행임기자) 창원의 하늘 아래, 100여 년 전 조국을 향한 뜨거운 함성이 다시 한번 메아리쳤다.
창원특례시는 지난 3일, 마산합포구 진북면 팔의사 창의탑 일원에서 ‘107주년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행사를 열고 선조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4·3 삼진연합대의거는 1919년 당시 진전·진북·진동 3개 면(삼진 지역)의 농어민 7,000여 명이 하나로 뭉쳐 일으킨 대규모 독립운동이다.
이는 경기도 수원, 평북 선천, 황해 수안과 더불어 전국 4대 만세운동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그 위상과 기개가 높았던 역사적 사건이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그날의 함성’ 재현 퍼포먼스였다.

▲마산합포구 진북면 팔의사 창의탑일원 107주년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행사
(사)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의 주관 아래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단순히 엄숙한 의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학생이 하나 되는 축제와 기억의 장이 됐다.
미래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 학생 75명이 대형 태극기를 직접 맞잡고 행진의 선두에 섰다.
재현 퍼레이드 하기위해 팔의사를 선두로 창의탑까지 이어진 만세 행진은 107년 전 거리에 쏟아져 나왔던 민초들의 용기를 생생하게 재현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식을 행하면서 독립선언서 낭독과 헌시 낭독, 만세삼창에 이어 팔의사 창의탑 참배를 통해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김병현 기념사업회장은 "삼진의거는 후손들이 기억해야 할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청소년들이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마산합포구 진북면 팔의사 창의탑일원 107주년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행사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역시 "애국충절의 고장에서 울려 퍼진 팔의사의 뜨거운 정신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그날의 함성을 미래로 계승해 나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팔의사(八義士)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삼진의거 당시 일본 헌병의 무력 진압에 맞서 끝까지 항거하다 현장에서 순국하거나 모진 고초를 겪은 여덟 분의 열사를 뜻한다. 창원시는 이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팔의사 창의탑'을 세워 매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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