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백기완 마당집에서 열린 백기완 선생 4주기 '신학철, 백기완을 부르다' 특별전시 기자간담회에서 명진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학철 화백, 명진스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심(사진출처=연합뉴스) 자승 총무원장 시절인 2017년 대한불교조계종 지도부를 비판하다 승적을 박탈당한 명진 스님이 항소심에서도 징계 무효 판결을 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5-2부(신용호·이병희·김상우 고법판사)는 지난 16일 명진 스님이 조계종을 상대로 낸 징계무효확인 소송에서 원심과 동일하게 제적 징계 처분을 무효로 판단하며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스님이 청구한 위자료 3억 원은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재판부는 "명진 스님과 조계종이 주장하는 내용은 1심에서의 주장과 다르지 않다"며 양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명진 스님은 2016년 12월 TBS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템플스테이나 문화재 관리 비용이 총무원장의 통치자금처럼 변했다"고 종단 운영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조계종 호법부는 명진 스님
대해스님 영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 다카국제영화제 작품상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해스님(속명 유영의)의 영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이 제24회 다카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차지했다. 사단법인 영화로세상을아름답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끝난 영화제에서 이 작품이 영적 영화 부문(Spiritual Film Section) '최우수극영화상'(Best Fiction Film)을 수상했다고 19일 전했다.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은 인간 내면에 본래 갖춰져 있는 무형의 엄청난 능력을 유형의 초거대 알고리즘을 통해 개발하는 이야기라고 대해스님은 소개했다. 상반기 중 개봉 예정이다. 대해스님은 지금까지 영화 121편의 각본을 쓰거나 감독하고,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94차례 수상했다. 지난 2017년 만든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은 교황청과 미국 뉴욕 유엔본부 등에서 상영됐다. [사단법인 영화로세상을아름답게 제공](사진출처=연합뉴스)
다시 깨어난 '천 년의 울림'…"성덕대왕신종 보존 상태, 안정적" 국립경주박물관, 지난해 조사 결과…"주파수·맥놀이 큰 변화 없어" 2029년까지 매년 점검…전시 환경 개선·전용 전시관 건립 등 검토 [국립경주박물관 제공](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중 하나인 국보 '성덕대왕신종'의 울림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해 9월 성덕대왕신종의 타음(打音) 조사 결과, 종의 음향·진동 특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성덕대왕신종은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혜공왕(재위 765∼780)이 집권하던 771년에 완성됐으며 화려한 문양과 조각 수법, 신비로운 소리가 어우러져 통일신라시대 예술혼이 집약된 결정체로 평가받는다. 박물관은 종의 보존 상태를 점검하고자 지난해 고해상도 사진으로 유물을 촬영하고, 종을 직접 쳐서 소리를 확인하는 현장을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국
화엄사, 청소년 대상 'K-명상 힐링의 날' 행사 ▲화엄사, 청소년 대상 'K-명상 힐링 [화엄사 제공](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는 청소년 마음 충전 프로젝트인 'K-명상 힐링의 날'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전날 화엄사 경내에서 지역 중·고등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구례군 청소년참여위원회와 또래상담동아리 솔리언의 건의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 지원을 목표로 추진됐다. 청소년들이 추진단을 결성하고 프로그램 기획, 운영, 기록 등 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 청소년들은 마음 이해 명상, 요가, 미술 치료 등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심리적 안정을 경험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례군과 구례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지원청 등이 장소 섭외, 차량, 점심 공양 등을 지원했다. 화엄사 연수국장 연우 스님은 "청소년 힐링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겠다"며 "사찰, 지자체, 학교 등이 협력한 청소년 마음 치유 모델로 전국에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국보 월정사 팔각구층 석탑 윗부분 금속 장식 떼어내 실내 전시 부식 확인돼 분리 후 보존 조치…탑에는 동일한 재료로 복제품 설치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상륜부 및 금속장엄물 전시 모습 [월정사성보박물관 제공](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정사성보박물관은 국보 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의 상륜부 금속장엄물 보존 처리가 완료돼 25일부터 박물관 전시실에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상륜부 금속장엄물은 오랜 세월 누적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심각한 부식이 2019∼2024년 해체·보수 과정에서 확인돼 분리 후 보존 조치를 거쳤다.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에는 원래 있던 상륜부 금속장엄물 대신 동일한 재료와 기법으로 제작한 복제품을 설치했다.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상륜부 및 금속장엄물 [월정사성보박물관 제공](사진출처=연합뉴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탑 아래에서 올려다볼 수밖에 없었던 상륜부 구조를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9층 옥개석과 상륜부의 노반(露盤)·복발(覆鉢)·앙화(仰花)·보륜(寶輪)은 석재로 돼 있다. 또 보개(寶蓋)·수연(水煙)·용차(龍
할리우드 스타들 맞이한 교황…"예술은 가능성 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이 15일(현지시간) 교황청 사도궁에서 영화계 스타들을 맞이했다.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모니카 벨루치, 크리스 파인, 비고 모텐슨, 감독 스파이크 리, 다리오 아르젠토 등 미국 할리우드와 유럽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들에게 "영화는 모두를 위한, 모두가 접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방식의 대중 예술"이라며 "진정성 있는 영화는 위로할 뿐 아니라 도전한다. 질문을 던지고 미처 깨닫지 못한 눈물을 흘리게 한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교황의 이런 발언에 대해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포용하라는 촉구라고 해석했다. 교황은 "동네에서 영화관이 사라지는 등 극장이 쇠퇴를 겪고 있다"면서 "포기하지 말고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지키는 데 협력하라"고도 촉구했다. 이어 "알고리즘의 논리는 되는 것을 반복하지만, 예술은 가능한 것을 열어준다"며 "느림과 침묵, 다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스
교황청, 캐나다 원주민 관련 유물 62점 반환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황청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원주민과 연관된 유물 62점을 반환했다고 밝혔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캐나다가톨릭주교회의(CCCB)에서 캐나다 주교들을 만나 이누이트 카약을 포함한 유물을 전달했다. 교황청은 이를 "대화와 존중, 형제애의 구체적인 표시"라고 설명했다. CCCB는 이들 유물을 각 원주민 공동체로 돌려보내기 위해 캐나다 전국원주민기구(NIO)에 인도할 예정이다. 과거 전 세계 가톨릭 선교사들은 1925년 피우스 6세 교황이 바티칸에서 주최한 전시회를 위해 각지의 유물을 모아 보냈다. 이 전시회에선 10만점 넘는 작품이 전시됐고, 그중 절반 가까이는 신설된 선교 민족학 박물관을 거쳐 1970년대 바티칸의 박물관들로 옮겨졌다. 교황청은 이 유물들이 피우스 6세에게 제공된 선물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역사학자나 원주민 단체 등은 당시 가톨릭 선교사들과 현지 원주민의 권력 불균형을 고려할 때 공짜로 준 선물로 봐야 할지 의문을 제기한다. 가톨릭교회는 과거 아메리카 원주민 탄압에 한 역할을
국보 예정 오층석탑 지닌 서산 보원사지서 승방터 25개 발견 중앙에 마당 두고 'ㄷ'자형으로 밀집…아궁이도 확인 ▲승방터 25개 발견된 서산 보원사지 동남쪽 발굴조사 현장 [서산시 제공](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보 승격을 앞둔 오층석탑을 지닌 충남 서산 보원사지에서 승려들이 기거하던 공간으로 추정되는 건물터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14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보원사지 동남쪽 일원에 대해 진행된 제12차 정밀발굴조사 결과 승방터 25개, 담장터 11개, 석축 7개, 배수로 8개 등이 확인됐다. 승방터들은 중앙에 마당을 두고 서쪽이 트인 'ㄷ'자형으로 밀집해 있으며, 아궁이를 갖추고 있다. 승방터에서는 생활용기도 출토됐다. 주춧돌 등의 배치가 어긋나 있는 점에 비춰볼 때 1차례 이상 개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산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현장 설명회를 열어 발굴 성과와 출토 유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이 예고된 시점에 이번 발굴 성과는 보원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보 승격 앞둔 서산 보원사지
금동관에 갑옷·투구까지…1천600년 전 '신라 장수' 무덤 찾았다 국가유산청, 경주 황남동서 4세기 말∼5세기 전반 축조 무덤 발굴 쪽샘 C10호 무덤 이어 말 갑옷 나와…'중장기병' 연구 도움 될까 '30세 전후 추정' 무덤 주인 곁에는 순장 흔적…"당대 최상위 신분“ ▲경주 황남동 1호 목곽묘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약 1천600년 전 말을 타고 군대를 호령하던 신라의 젊은 장수(將帥)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 확인됐다. 사람과 말 갑옷은 물론, 무덤 주인의 신분을 엿볼 수 있는 유물도 출토돼 주목된다. 국가유산청과 경북 경주시는 경주 황남동 120호 무덤 일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4~5세기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무덤에서 출토 유물, 부장 양상 등을 고려할 때 당대 최상위 신분의 신라 장수로 일정한 정치적 역할까지 수행한 인물의 무덤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주 황남동 1호 목곽묘 [국가유산청 제공](사진출처=연
현주스님 "신중도는 '불교판 어벤져스'…K콘텐츠로도 활용 가능" "한국 토속신까지 수용해 104위 예경…개성 있는 스토리 지닌 신들" '신중도의 세계' 출간…"기복 신앙은 대중 친화적인 불교로 가는 자산“ ▲현주스님과 조계사 대웅전의 신중도 단행본 '신중도의 세계'(불광출판사)를 출간한 현주스님이 1일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 대웅전에서 있는 신중도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절에 가면 통상 대웅전 중앙의 불상, 즉 부처에게 주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측면을 살펴보면 개성 있는 캐릭터를 담은 불화를 발견할 수도 있다. 전등사 대웅보전에는 몸에 붙은 8개의 팔에 칼·방망이·종 등 다양한 도구를 들고 3개의 얼굴로 정면과 좌우를 동시에 주시하는 요괴 같은 캐릭터와 험상궂거나 화려한 모습의 인물이 함께 등장하는 불화가 있다. '강화 전등사 신중도'(神衆圖)의 모습이다. 신중은 통상 불교를 수호하는 신들의 무리를 말한다. 신중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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