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와 성찰 통해 미래 50년 비전 제시로 밀교 홍포와 종단 중흥 발판 마련하겠다”

불교총지종(통리원장 인선 정사)은 3월 20일 통리원 2층 반야실에서 '제19대 통리원장 취임'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18대에 이어 19대 통리원장에 취임 한 인선 정사는 "창종 반세기를 맞는 정통 밀교의 요람 불교총지종은 선대 스승들과 종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밀교 종단에 대한 불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19대 집행부는 핵심 사업과 종책과제를 통해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첫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인선 정사는 △ 창종 50주년 종단 기념 책 발간 및 출판회 △ 종헌 종법 개정 △ 신규 교화지 개척 및 사원 재정비 △ 승직자 심화 교육 강화 등을 종책과제로 발표했다.
 

‘창종 50주년 종단 기념 책 발간 및 출판회’는 총지종의 지난 역사를 되짚어 명확히 기록하고 이를통하 자리이타의 대승 정신을 실천해 온 총지종의 회고와 성찰을 통해 미래 50년의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종헌 종법 개정’에 대한 내용은 기존 종헌 종법이 서로 상충되거나 이미 사장된 내용들도 있어 관련 추진위원회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0월경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교화지 개척 및 사원 재정비’는 내년 9월 부산 법성사 헌공 불사를 통해 좀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중생교화의 장을 마련하고 내년 5월 말 예정된 정각사 득락전 헌공 불사 등을 통해 전통사찰로서의 면모도 일신한다는 계획이며 강원과 제주에도 신규 사원 불사를 추진 한다.

‘승직자 심화 교육 강화’는 승직자 감소에 대한 우려보다는 승직자의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교상과 사상을 정확히 전수하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핵심사업으로 △ 정각사 득락전 헌공 불사 △ 법성사 헌공 불사 △ 제10회 국제 재가불자 대회 △ 제13회 경로잔치 △ 총지종 교도 수계법회 △ 제30회 청소년 어린이 법회(바른 인성 프로그램) △ 사회복지시설 확충 및 강화 등을 발표했다.

핵심사업 중 내년 10회째를 맞는 ‘국제 재가 불자대회’는 세계 20여개국 재가불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학술 및 토론 등을 통해 재가불교의 소통과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수계제도도 큰 폭으로 개선하여 4단계로 구분하고 이를 통해 수행과 신행 노력이 바로 보여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인선 정사는 “18대에 이어 19대에서도 수익사업 추진, 승직자 자질 향상, 기도도량 확충 등 3대 사항을 지속 추진할 것이며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실천이념으로 중단없는 중생교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창종 반세기를 맞아 재도약의 원년이 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