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의 숙원이었던 영유아 음악 포교자료가 발간되었다. 불교 아동 음악을 전공한 작사, 작곡가와 그동안 국정교과서 음악단원 집필자로 활동했던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불교유치원 누리과정 개편 음악 지도용 부교재 악보 676편을 개발하여 ‘놀이터에 오신 부처님’이라는 표제를 달아서 펴냈다.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총재 현보 스님) 산하 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위원장 유정)에서는 유치원 누리과정 교과개편에 따른 음악 부교재 개발을 위해 지난 2017년 4월10일 송파예술공작소에서 첫 모임을 갖고, 집필자 176명과 가창 지도자 234명을 선정하여 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유치원 기본교재 개발을 주도해 온 이 단체 곽영석 사무총장은 “불교어머니 합창단과 제휴하여 ‘놀이터에 오신 부처님’에 실린 유아 동요를 어머니의 마음으로 불러 만든 음반제작도 검토 중”이라면서 “내년 중 제2권이 제작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음반 제작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불교계의 재정적 지원 없이 집필자와 기획자, 소속 회원들의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34권의 찬불가집을 펴내온 대한불교찬불가 제정위원회는 올해로 신작 찬불가 1만 87편의 불교 음악자료를 교단에 봉정하는 법회를 지난 2월 18일과 6월 15일 아산 보문사에서 갖기도 하였다.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은 1982년 석주당 정일 스님의 발원으로 봉은사에서 창립 법회를 갖고 5개 산하단체를 이사 중심제로 운영하는 재가 단체이다. 창립 초대 지도 법사를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한 밀운 스님이 맡았다. 현재, 재적 연 인원만도 1만 4천여 명을 거느린 신행 단체이다. 창립 이래 사무총장을 연임해 온 곽영석 사무총장은 지난 2월 18일 일반 찬불가와 불교 동요, 합창곡 555편을 회향하였고 오는 7월 3일부터 전 종단과 단체에 무상으로 이 교재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교계 어린이집이나 위탁 운영 중인 불교유치원에서는 이메일로 교재를 신청할 수 있다. 문의전화 02-425-3002, 전용메일 kbm074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