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賞(학술상, 공로상)수상자 발표
퇴계학연구원은 10.4(화) 제12회 퇴계상 수상자로 학술상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한형조(韓亨祚)교수를,
공로상에는 이용태(李龍兌) 박약회 회장(前퇴계학연구원 이사장,
前삼보컴퓨터 회장)을 선정했다고 발표하였다.
도산서원과 사단법인 퇴계학연구원은 안동이 낳은
민족의 대현(大賢) 퇴계 이황 선생의 위업을 기리는 행사로서
11.25(금) 제12회 퇴계상 시상식을 거행한다.
퇴계상은 퇴계학을 동서양 간의 공동의 학문적 관심으로 인도하고
그 국제화에 힘쓰려는 취지 아래
1981년 10월 도산서원과 퇴계학연구원이 주축이 되어
도산서원에서 제정하였다.
근대 시대적 조류에 의하여 망각되다시피 하였던
전통사상에 대하여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동양문화의 재발견과
더불어 우리 민족 사상의 주체적 명맥을 되찾으려는
자각이 생겨 퇴계선생의 학문을 재정립하여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1970년대에 이르러는 한·중·일 학자들이 퇴계학에 대하여
비상한 관심을 보여 주었고, 또한 구미(歐美) 학자들의 호응을 얻게 되었다.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다시 퇴계학의 올바른 계승과
그 발전이 진지하게 논의되자 도산서원 유림은
국내외의 퇴계학 연구를 협찬할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
“퇴계학학술상”의 제정에 뜻을 모으게 된 것이다.
1985년에 제1회 수상자를 배출한 뒤로 2018년까지 11회에 걸쳐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대만, 중국의 석학 20분에게
이 상(賞)을 수여하였다.
이번 제12회는 ‘퇴계학학술상’을 ‘퇴계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술상과 공로상으로 나누어 학술상 수상자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한형조 교수를,
공로상 수상자로 사단법인 박약회 이용태 회장을 선정하였다.
한형조 교수는 조선유학사에 관한 독보적 해석이 돋보이는 연구자로 최근
퇴계선생의‘성학십도, 자기구현의 가이드맵’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을 발간한 바 있다.
이용태 박약회 회장은 28년간(1989.2-2017.3) 퇴계학연구원 이사장을 맡아
퇴계학의 현재적 계승에 앞장서고,
퇴계학의 심화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쌓은 바 있다.
퇴계상은 1981년 10월 제정되어 매3년마다 시상하였으나
코로나 발병으로 작년에 시상하지 못하고 올해로 미뤄져
제12회를 맞이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1.25(금)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안동시 도산면 월천리)에서
제29차 퇴계학국제학술회의 개막식에서 시상한다.
이 자리에는 도산서원장이 지역주민들로부터 모범이 되어
안동시의 추천을 받은 남/여 효행상도 시상한다.
이에 도산서원과 퇴계학연구원이 도산서원 유림 뿐 만 아니라
전국의 유관기관에까지 이 행사를 알리어 초청하고
뜻 깊은 시상식 전례(典禮)를 거행하고자 한다.(송행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