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70년을 계기로 특별전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부터 정부수립에 이르는 시기를 읽어내고자 기획되었다. 특별전시와 상설전시를 종합적으로 관람한다면, 해방 이후부터 정부수립에 이르는 기간의 역사를 보다 풍부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해방 이후 사람들이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각자의 정치 이념과 가치를 표현했던 모습이 담겨있다. △2부 ‘해방 이후’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 교통, 통신 등 기간 산업과 박물관과 도서관 등 문화기반 시설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일어났던 새로운 움직임과 일제 치하에서 상실했던 민족정체성, 우리의 말과 글, 역사 교육을 위한 노력들을 전시했다. △3부 ‘고단한 삶과 희망’에서는 경제적 조건이 악화되고 어려움이 가득한 가운데 해외에 머물던 많은 한국인들이 조국으로 돌아와 희망을 갖고 앞길을 개척하려 했던 이야기를 소개한다. △4부 ‘민의의 발산’에서는 해방이 되면서 일제강점기동안 억눌렸던 목소리가 여러 방식으로 분출 되었던 면모를 신문, 잡지, 문학작품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당시 시대적 상황을 짚어보고, 다양한 작품에 예술적 고민과 시대적 사명을 담아 표출했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도 소개 한다. △5부 ‘정부수립, 그 후’에서는 남과 북의 다른 정치 풍경 속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정부수립이 일상 생활에 가져온 변화들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12월 2일(일)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일반 관람 문의는 02)3703-92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