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책장
통도사성보박물관은 11월 3일부터 11월 25일까지 약 3주간,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김동귀 木’공예전을 개최한다. 김동귀 선생은 경남무형문화재 제29호 소목장으로 40여 년간 나무와 함께 살았다.
이번 전시는 ‘예스러움이 담긴 가구와 목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김동귀 선생의 법고지신(옛것을 잘 다루어서 지혜를 얻은 뒤 옛것을 이어가되 새롭게 창조한다)의 정신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동나무 낙동 탁자장
김동귀 선생은 “이번 전시는 구산 큰스님을 뵈옵고 시작한 공예가의 길을 걸으며 산사의 입구에 자리한 거목의 자태를 담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한 전통가구, 조형가구, 문화상품, 목화작품들을 한데 모아 정년을 앞두고 지난 날들을 회고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다”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 전시실에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해 주신 성보박물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님과 큰스님께 감사드리며 산사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법고지신의 정신으로 제작한 작품을 통하여 나무의 향기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