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이란 관상동맥질환으로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는데 이것이 동맥경화증, 혈전증, 혈관의 수축 등으로 심장동맥이 적절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하여 발생한다.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흉부중앙부의 압박감, 꽉 조이거나 쥐어짜는 통증으로 어깨나 턱, 왼쪽 팔로 뻗치는 통증이 발생한다. 이런 협심증이 잘 발생하는 조건은 심장이 더 많은 혈액공급이 필요한 상황으로 운동이나 추운기온, 흥분 등으로 유발한다. 통증은 대부분 3~5분간 지속하며 안정을 취하면 사라진다. 그 외에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식사 후, 스트레스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협심증은 안전형 협심증, 불안전형 협심증, 이형 협심증이 있으며 안전형 협심증은 동맥경화증에 의해 만성적으로 동맥이 좁아져서 발생하며 불안전형 협심증은 죽상경화병변의 파열로 인한 혈전이 생겨 급작스럽게 협착이 심해져 발생한다. 이는 휴식이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통증과 심장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형 협심증은 혈관의 경련에 의한 혈류장애로 발생하는 것으로 새벽이나 밤중에 증상이 발현한다. 또한 급성 심근경색은 혈관의 완전폐쇄로 이전보다 심한 흉통과 30분 이상 지속되는 통증일 때 의심할 수 있는데 적절한 혈관관류가 이뤄지지 않을시 급사 등을 초래하는 초응급질환이다.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심혈관계가족력, 비만 등이 있다.

협심증의 진단은 전형적인 증상과 심전도검사 및 혈액검사가 있으며 심전도는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해야 확인이 가능하며 혈액검사는 심근효소검사. 트로포닌검사를 한다. 증상이 없을 때는 부하검사를 시행하는데 운동부하(트레드밀)검사, 심초음파검사, 핵동위원소검사법이 있고 요즘은 CT검사로 심장동맥을 촬영하는 기법이 유용하다. 확진검사로는 관상동맥조영술이 있으며 협착의 위치나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풍선확대술과 스텐드삽입을 시행하여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협심증의 치료는 약물요법으로 아스피린, 니트로글리세린,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안지오텐신억제제 등이 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이 있으며 좁아진 혈관을 신체 다른 부위의 혈관으로 우회로를 만드는 것이다. 

협심증은 예방이 중요하며 혈중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식이요법과 스타틴을 사용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비만인 경우 체중조절이 필요하며 금연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당뇨나 고혈압 등의 위협인자 조절이 중요하다.

강병선 / 진주 솔내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