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요법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자동차보험 적용을 받아왔지만, 그 외 비보험 진료에 해당하였다. 2017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 만족도가 92.8%로 나타났으며, 드디어 올해 3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로 확정되었다.‘추나(推拿)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이나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기구 등을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균형이 맞지 않는 척추와 관절, 인대, 근육 등을 교정하여 통증 감소 및 기능 개선, 그리고 구조적 완전성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한 한의학의 치료방법이다.

척추관절과 같은 근육, 관절에 나타나는 추간판탈출증, 근육과 인대의 염좌 및 증후군성 질환, 신경성 및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통, 두통, 불면증, 복통 증후군, 마비질환의 운동 재활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많은 논문 및 임상연구 결과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대부분의 척추질환은 잘못된 자세에서 온다고 볼 수 있다.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으로 골반이나 척추관절이 틀어지게 되면서 주변의 근육, 인대 등도 틀어지게 되면서 한쪽이 약해지거나 늘어나게 되어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추나요법은 이런 불균형을 잡아줌으로써 치료 뿐 아니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예방적 치료로서의 의미도 가지는 치료방법이다.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은 우선 근골격계 질환에 한정돼서 시행될 예정이며, 단순추나일 경우 근골격계 환자에 대하여 환자의 부담금이 50%이며, 복잡추나일 경우에는 추간판탈출증·협착증일 경우는 50%, 그 외 근골격계 질환일 경우 80%로 올라가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또한 환자 1명이 1년에 20회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환자분들이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치료효과를 더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황 지 혜
가천대 한의과대학 / 침구의학과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