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색되고 훼손된 조사선 정신을 발굴하여 새롭게 제2의 조사선 가풍을 진작시켜 구하지 않아도 깨달음이 저절로 다가오는 일상의 삶이 되도록 하는 수련회가 열린다. 활인 선원에서 열리는 이번 수련회는 1월 25일 (5박 6일)부터, 3월 22일~24일(2박 3일), 4월 26일~29일(2박 3일) 등 세차례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수련회에 대해 활인선원 선원장 대효스님은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인 대상으로 삼매체험을 통해 빗나간 습관과 태도를 바람직한 자리로 돌려놓고, 깨달음을 구하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게 깨달음이 다가오는 무공용(無功用-애쓰지 않음) 공부법 ‘절로 캠프’입니다” 라며 스님이 직접 상담, 소참 등 세밀한 지도 점검으로 간화선의 바른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활인선원 수련의 키워드는 “구하지 않아도 깨달음이 저절로 다가오는 조사선 수행”이다. “조사선 정신은 힘을 쓰는 과정을 통해 목적을 이루거나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힘을 써서 이루고자 하면 깨달음을 거스르게 되어 우주가 수명을 다해 소멸될 때까지 애를 써도 이루지 못한다.” “참선수행(간화선)은 길을 나서기 전에 먼저 홀가분해져야 옳으며, 과정도 옳고 최종결과도 어긋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깨달음을 이루는 참선수행은 어렵지 않고 이 세상에서 가장 단순하고 가장 쉬워서 누구나 이룰 수 있다. 화두를 들기 전에 홀가분하게 참구에 임하는 수행”이라고 강조 했다. 그래서 “말 듣다 깨닫는 법”이 조사선의 핵심사상 이라는 것이다. 서로 주고받는 이 순간, 학교에서 강당에서 강의하고 묻고 답하는 이 시간 외에 더 나은 시간을 좇아 이 깨어난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법문 듣는 그 순간 말하고 듣고 서로 교차하는 이 순간에 무슨 말이 나오고 무슨 말로 입을 열 것인가를 입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고 귀가 쏠리는 순간에 있다. 자신의 모든 역량을 기울이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나누어지다가 아는 것도 아는 것이 아니고, 모르는 것도 몰라, 알고 모름이 모두 모르는 것이 되어 “모름”이 순간순간 촉발되고 “백장의 3일간 귀머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

대효스님이 지도하는 조사선의 수련 특징은 일상생활에서 간화선 화두참구를 통해 나의 주인은 자신임을 자각케 하는 것으로 대효스님은 50여 년간 수행과 지도를 통해 역량을 함축하고 있다.
수련회 참가 문의 1644-5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