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총재 송운스님, 이사장 대우스님)은 2월 23일 서울 종로 사간동에 위치한 대한출판문화협회 강당에서 창립 제38주년 기념 직능별 8개 산하단체가 선정한 종합 시상식 및 지난해 ‘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 980여명의 회원들이 재능 보시로 만든 신작 찬불가 552곡 회향법회를 가졌다.




총재 송운 스님은 “1984년 7월 봉은사에서 불교 음악 동호인들이 신작 찬불가 보급을 발원 할 당시만해도 8천여편에 가까운 찬불가를 만들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측 못했다”며 “여러번 토의를 거쳐 가사를 윤색하고, 작곡을 선정하는 준비 과정속에 보여준 회원들의 열정은 어느 구도자의 수행보다도 값진 결과를 낳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은 1982년 7월 봉은사에서 전 총무원장 석주 스님의 발원으로, 대한불교찬불가공회와 불교문학상위원회, 지장상조모임, 청소년도서위원회 등 4개 단체가 통합하여 발족한 단체로 누적 회원만도 1만 7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 단체는 그동안 청소년포교도서  유아용 그림책 ‘육바라밀’6권을 비롯하여 1,283권을 엮어 펴냈고, 신작 찬불가 7,993곡을 찬불가집 33권에 담아 교계에 무상보급하여 왔다. 또한 교계에서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고 계층포교자료를 개발하는 중추적인 문화단체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창립1세대가 60세를 넘기는 고령의 나이를 맞았다는 점이다. 젊고 유능한 차세대 인력 영입과 다문화 세대를 포용할수 있는 포교자료 개발 그리고 포교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는 대응 전략 마련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 단체의 사무 총괄 행정을 맡아온 곽영석 사무총장은 “종단이나 기업의 후원 없이 회원의 보시금 만으로 운영하는 불사를 진행하는 것이 우리 단체 창립 취지”라면서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청소년지도자대상 신행포교 부문에 정병관 여주시 ‘사랑의 징검다리’ 대표, 문서포교 부문에 ‘한국설화문학관’ 박태규관장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영상포교대상에는 여주 폐사지 ‘고달사지의 보호시책’을 영상으로 고발한 이종천 사진작가가, 청소년도서저작상에는 부산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 가야사를 동화로 써온 박윤덕 동화작가의 ‘불 타는 돌’과, 전북 고창에서 불교 시작 활동을 해온 반인자 시인의 시집‘해님 깨우기’가 각각 받았다.

청소년자원봉사대상에는 근로면학 부문에 이종세 방송중2년, 자원봉사 부문에 정종수 영서중2년, 평생교육 부문에 신명여고1년 박이분(67세)씨가 받았다. 또한, 제14회 불교문학 신인작가상에는 강릉의 이문자 시인, 부산의 박정희 시인 대전의 방송작가 이영옥씨가 수필부문 신인작가상을 수상하였다.

 불교음악 부문에는 찬불가요가사 현상공모전에서는 이성자 광주대 교수가 불교동요부문, 김철민박사와 김관식 숭실대교수, 전 조선일보 편집부장 유한준선생과 조재일 작사가, 장인숙 작사가가 찬불가 부문서 각각 수상의 영에를 얻었다.

특히 찬불가 제작 및 보급 시연의 포교사로 활동해온 활동가에게 주는 제14회 대한민국찬불가요대상에는 찬불가 작곡부문에 정홍근(울산) 김정란(김해), 강시남(제주) 작곡가, 합창곡 부문에는 이순희 작곡가, 가창지도 부문에는 초등교과 음악을 녹음 지도해온 이현정 지도자가 각각 수상의 영에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