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생각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 아홉 살 무렵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난 후 철이 지나치게 일찍 든 조숙한 아이로 학창시절을 보내야 했다. 어린시절부터 삶에 대한 고통과 어려움을 느끼면서 자유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으며, 덕분에 평생을 마음공부에 쏟으며 보내게 되었다.
유년의 강한 책임감으로 일찍 취업하여 자연스럽게 집에서 독립할 수 있었고, 선배 명상가들의 세심한 지도와 자신의 내면과 마음 공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책들을 탐독하였다. 지금은 오랜 공무원 생활을 끝내고, 50세 나이에 명퇴를 하고 2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오랜 명상과 독서, 마음 공부의 그 시간들이 모이고 모여서 저자는 어느 순간 명상가로 성장하게 되었다. 지금은 최상의 요가 단계인 명상을 지도하는 라자요가를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사랑으로 삶의 길을 따르는 명상가의 길을 가고 있다.
이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저자의 50여 년간 삶의 여정에서 명상가로 성장한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펼쳐놓았다. 제2장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명상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제3장은 명상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그 과정을 단계별로 친절하게 정리해 놓았다. 마지막 제4장은 그 동안 지인들과 가족에게 보낸 편지와 여러 글들을 모아 저자의 지난 삶이 잘 드러나도록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생활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순간들을 쉽게 명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을 보여주고 있어, 명상에 대해 궁금하거나 명상을 쉽게 배우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명상가와 라자요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다음의 글로 간단하게 소개한다. “기억이 시작하는 것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야기이다. 순수한 아이로 세상에 나와 배움을 통해 명상가가 된 줄거리다. 개인의 사적인 언어와 세계여서 때론 멀리 보이는 글로 읽을 수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소중한 심장처럼 삶을 호흡했던 아름다운 가슴의 노래이다. 지나온 시간을 다시 돌아보니 모든 순간들이 선물이고 축복이다.”
박희성 지음
좋은땅
388쪽 / 값 16,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