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불교한마음조계종 총무원장 청운



모든 중생의 마음에는 부처님의 성품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지혜와 자비의 화신으로 이땅에 나투시었고, 일체중생이 부처라고 일러주셨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이러한 뜻을 가슴속에 새기면서 생활해 가야 할 것입니다. 지혜롭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보살행의 실천이 중요할 때입니다. 항상 자비로움속에 풍요가 있듯이 탐욕과 시기하는 곳에는 고통만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모두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마치 사바세계의 잠깐의 즐거움이 영원한 것으로 착각해 살아갑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실상을 밝히시어 영원히 이고득락(離苦得樂) 할 수 있는 길을 밝히어 주셨습니다.

불제자로서 이제 무명에서 벗어나 연등의 불빛처럼 아름답고 지혜롭게 세상을 밝혀 나갑시다.


대선불교조계종 종정 혜승



燈佛로 밝은 세상을 만들자
부처님이 도솔천에서 호명(護明)보살로 계시다가 인간세계에 태어나기 위해 마야부인에게 잉태되어 아기 부처님이 카필라국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났다. 부처님은 태어나자마자 “하늘 위나 하늘 아래에 오직 내가 존귀하나니, 이 세상(三界)의 모든 괴로움을 내가 마땅히 평안케 하리라”라고 사자후 하셨다. 예로부터 인도에서는 이미 태어난 부처님과 장차 태어날 부처님을 위해 다음과 같은 찬불가가 불려지고 있습니다.

하늘 위에서나 하늘 아래서는 부처님 같은 이 없고 시방세계에서도 또한 비교할 자 없네. 세간에 있는 모든 것 다 보아도 부처님 같은 이 없네. 대자대비로 중생들을 어여삐 여기고 대희사로 함식들을 구하시니 32상 80종호 광명으로 장엄하신 부처님, 저희들은 그저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드릴 뿐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가난한 여인의 등불처럼 작은 등불로 어렵게 사는 후미진 곳 암흑의 세상을 밝히오니 영원한 생명의 등불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큰 원으로써 심지 삼고 대비로써 기름 삼아 대사로써 불을 켜 삼법취의 횃불 밝혔으니 깨달음의 등불로 법계를 비쳐 모든 중생 성불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불교영산조계종 종정대행 무공



자비 지혜의 등불이 온 누리에 퍼지어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서원합니다. 모든 생명과 존재들은 나와 더불어 함께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진정한 화합과 평화의 길이란 너와 나를 가르지 않는 소통과 화합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소통과 화합입니다. 내가 사랑받기 위해서는 남을 먼저 사랑해야 하고, 내 가족이 보호받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타인의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부처님을 온 인류가 믿고 존경하고 따르면 인류는 광명세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현세는 분명히 삼독으로 더렵혀져 있지만 자비와 보시 지혜의 힘으로 깨끗한 사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받들어 영원한 자비의 국토로 지구촌을 만들어 갑시다.


대한불교율사조계종 총무원장 청파



오늘은 좋은날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우리는 무지의 업연으로 어두운 세상에서 헤매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둠을 밝게 빛낼 수 있는 자성(自性)을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진실한 자신의 마음의 등불을 밝힌다면 사바세계의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만나는 이웃들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부처님 모시듯 생활한다면 이곳이 바로 불국토 세상인 것입니다. 진정한 자신을 본다면 이웃도 보입니다.

부처님의 삶과 말씀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모든 생명 하나하나가 존귀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깨달음의 길은 결코 먼곳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옆에 있습니다. 항상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있듯이 자비의 마음도 항상 우리 곁에 머물도록 살아갑시다. 각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대한불교전통조계종 종정 석능인



시방세계가 모두가 부처님의 큰원력으로, 삼계가 평화롭고, 생사윤회를 벗어나 해탈의 길을 열어주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없는 죄업속에서 미혹과 고난과 좌절에서 몸부림치는 중생들 곁에 오신 날이 바로 사월 초파일입니다.

오만과 탐욕과 진심으로 대립하고 갈등하고 있는 혼란의 사바세계로 와 주셔서 지혜의 눈과 자비공덕을 베풀어 주심으로 일체중생이 미혹의 구름이 다 소멸되고 무명속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온 법계안의 중생들이 봉축하는 이번 부처님 오신날에 함께 깨달음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성오



부처님오신날 진리의 법음이 온 누리에 울리어 각 가정 사회 나라 지구촌 모든 인류에게 평화의 등불이 항시 비추어지기를 서원합니다. 모든 것에는 생명(佛性)이 있어 함께 더불어 살아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인연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홀로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에서도 부유한 사람이 있으면 .가난한 사람도 있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문제가 일어납니다. 조화와 균형이 필요할 때입니다. 우리 불제자들 중 가진분들은 조건없이 보시하며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더 노력하는 삶을 이루어 가면 어떨까요.

항상 부처님의 말씀을 등불삼아 이처럼 공부한다면 부처님의 가피가 깃들 것입니다.


(사)한국대승불교조계종 종정 현각



오늘은 온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 탄신일입니다. 마땅히 봉축해야 할 일이지만, 그 전에 우리는 우리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교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을 해야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린다면, 불교가 무엇인가요  말 그대로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러면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신의 마음을 깨우쳐서 성불”하라고 지금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불교를 믿고, 절에 오고, 법회에 참석하고, 경전을 독송하고, 참선을 하는 이유도 자신의 마음을 깨우치는 방편입니다.

절에 수십 년을 다니고, 큰스님 몇 분을 시봉하고, 경전을 공부하고 독송하고, 수십 년을 참선하였다고 해도, 진정한 깨우침이 없다면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불교는 깨우쳐 가는 종교입니다. 또 깨우침을 실천하는 종교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불교와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만법이 불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자신의 마음을 열고 온 우주를 받아들여 성불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오늘처럼 부처님 오신날 봉축하는 거와 같이 우리 모두가 성불하여 날마다가 부처님 오신날이 되도록 하여 이 땅이 불국토가 되도록 합시다.


대한불교선종회 종정 정관



부처님이 이 땅에 오셨음을 찬탄합니다. 지혜와 자비의 빛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바라며 불자님의 가정마다 행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광대한 우주에서 내 자신을 살펴보면 우주 속 지구도 한갓 먼지 티끌 만도 못한데 우리 자신은 더 없이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쓰기에 따라 우주보다 더 넓을 수도 있습니다. 가히 무진장(無盡藏) 입니다. 이렇듯 불성이 내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찾지 못하고 무명에 가려져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거울을 깨끗이 닦듯이 마음의 무명을 닦아 성불할 수 있는 길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음의 번뇌는 무명속에서 자라고 성장합니다. 하루빨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길을 따라 마음의 때를 벗기고 본래의 나를 찾읍시다. 그래서 이 지구의 사바세계를 항상 평화롭고 자유로운 세계 극락정토로 만들어 갑시다.


(사)대한불교법상종 총무원장 해월



오늘은 인류의 스승이요 만중생의 어버이시며 우리의 좋은 벗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신 날입니다. 경건한 신심으로 두 손 모으고 환희로운 마음으로 부처님을 찬탄합니다. 무명의 어둠만이 존재하던 고해의 세상에 깨달음의 길을 열어주신 부처님 오신 날, 모든 이가 빈자일등(貧者一燈)의 한 마음으로 봉축하는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하신 귀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백겁의 세월을 기다려서 만나게 된 부처님의 첫 일성은 하늘 위와 하늘 아래의 모든 생명은 존귀하고 세상이 고통 속에 있으니 마땅히 평안하게 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2,600여 년 전, 부처님이 우리 곁에 오심으로써 비로소 우리 모두는 날마다의 일상에서 순간에 옷깃을 스치는 찰나의 만남조차 기나 긴 기다림의 결과로 이루어진 소중한 인연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으뜸으로 받들어야 할 가치는 바로 공동체의식입니다. 서로가 의지하며 평화와 행복을 이루는 상생의 세계가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이웃의 도움과 은혜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하늘이 있어 땅이 있고 땅이 있어 하늘이 있습니다. 물과 바람과 흙의 도움으로 만물이 생장합니다. 농부와 노동자의 땀과 정성이 있기에 사람은 밥을 먹고 아름다운 정신의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과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이 이와 같이 분명하지만, 오늘의 우리 사회는 우울하고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자연생태의 재앙이 생명을 위협하고, 야만적인 전쟁이 지구촌의 평화를 위협하고, 분단의 장기화가 민족공동체를 위협하고, 양극화가 사회공동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삼독의 잡란에 빠져 독선과 아만, 불의와 증오, 대립과 갈등의 마음 지옥을 하루 낮 하루 밤에도 만 번씩 되풀이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직은 삼계화택(三界火宅)에 머무는 탓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탐욕과 증오를 내려놓고, 편견과 차별을 내려놓고, 멈추어 서서 다시 바라볼 것을 염원합니다. 그리하여 연대와 협력의 손을 잡고 평화와 행복의 길에 동행합시다. 평화와 행복의 길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탐진치 삼독의 마음의 때만 벗으면 내가 곧 부처입니다. 그때 가정은 거룩한 법당이요, 세상은 평화로운 불국정토가 됩니다. 내가 맑아진 만큼 세상도 맑고 향기로워 집니다. 동체대비의 공동체의식은 저절로 회복됩니다. 올해의 봉축표어인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를 실현하는 길도 지혜와 자비로 내 마음의 삼독심의 불을 끄는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 산천은 새소리, 바람소리, 초목의 푸른 빛, 그리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오늘을 찬탄하고 있습니다. 백겁의 희유한 인연으로 부처님과 우리가 함께 만난 뜻 깊은 불기2563년 부처님 오신 날에 저마다 소중하게 올린 자비의 밝은 등으로 모든 이가 스스로 행복한 저마다의 삶의 주인공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사)대한불교해동종 종정 혜봉



진흙속에서 맑고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납니다. 오탁 사바세계에 맑고 향기로운 불법을 전해주신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신날 입니다.

석존께서는 생사 윤회에서 벗어나 극락정토에 이르는 길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현대시대에 우리는 석존의 가르침을 뒤로하고, 보고 듣고 부족한 부분만을 채우고자 더 힘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뒤바뀐 헛된 꿈 같은 전도몽상(顚倒夢想)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또한 석존께 복 많이 달라는 인과법에 벗어나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복 짓는 일은 게을리 하면서 복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허공의 메아리일 뿐입니다.

확고한 신념과 믿음으로 복을 지어야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가정에 복과 지혜 가득하여 분별없는 극락정토의 참 주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대한불교금강종 종정 무학



見諦淨無穢(견제정무예)
已度五道淵(이도오도연)
佛出照世間(불출조세간)
爲除衆憂苦(위제중우고)

“진리를 보아 마음이 깨끗하고,
생사의 깊은 바다를 이미 건넜네.
부처님이 탄생하셔서 세상을 비춤은
중생의 모든 고통을 건지기 위함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친애하는 불자 여러분! 금년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지 2563성상이 되었습니다.
진리를 바로 보고 깨우쳐 스스로 부처행을 합시다.
언제까지 우리는 부처님께 진리만을 달라 기도하렵니까.
이제는 우리가 우주의 주인공이요, 진리의 주인공이니,
너와 나를 차별하는 마음을 뛰어 넘어 우리 모두
부처님의 마음, 생각,행동을 합시다.
친애하는 불자 여러분!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가 곧
부처님이 계시는 극락세계이며 복전(福田)입니다.

친애하는 불자 여러분!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모든 고통 받는 이들을 부처님 대하듯 합시다.
발심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