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승가회 회장 수완나



一念淸淨(일념청정)하면  卽極樂地(즉극락지)이요
一念混濁(일념혼탁)하면  卽地獄地(즉지옥지)니라

즉, 한 생각이 청정하면 그곳이 곧 극락이지만
한 생각이 혼탁하면 그곳이 곧 지옥이라는 뜻입니다.

생각이란 탐 진 치 삼독을 일으키는 장본인이니 이놈을 잘 다스리면 행복이 가득한 극락을 경험하지만 잘 못 다스려 고해의 바다에 빠지게 되면 불행한 삶인 지옥을 경험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불자여~ 부처님이 사바세계에 오신 것은 일체중생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최상의 행복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함이니 그 뜻을 잘 새겨 혼탁한 무명을 속히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붓다는 등각경 사유품에서 “수행자여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물들지 않는 연꽃같이 탐착에서 벗어나 생각을 청정히 하라. 만일 생각이 청정하면 자신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을 알 수 있고 인간의 성품을 뛰어넘는 고귀한 앎과 봄을 실현하느니라.”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이 가르침처럼 모든 일상에서 배려와 존중이 가득한 자비의 생각을 놓치지 말고, 여유와 만족이 가득한 최상의 행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나맛싸띠~


대한호국불교소림선종 종정 연화



一切衆生性淸淨 일체 중생은 본디 성품이 맑고 깨끗하므로
從本無生無可滅 본래 태어남도 멸함도 없는 것이니
卽此身心是幻生 몸과 마음이 허깨비요 환상으로 태어났음이니라
幻化之中無罪福 다만 허깨비 환상이 변화하는 대로 죄와 복이 없는 것이니라

허물이 무엇인가 
세존께서 이땅에 나투실 때
사방으로 일곱 걸음 걸으셨으니
그것이 허물의 처음이요

쌍림(雙林)에서 보인 열반이 마지막 허물이다

이 허물의 역사는 천고(千古)에
변하지 않는 것이나 실로 우리 중생들은
누굴 향해 참회해야 옳은가


법홍문도회 문장 수진



경애하옵는 덕높으신 거사님, 항상 아름다우신 우리 보살님들, 사부대중 여러분, 오늘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자비의 광명이 우주에 충만하사 햇볕처럼 따뜻하게, 물처럼 모든 생명에게 윤택하게, 대지처럼 편안하게 안아 주시며, 공기처럼 평등하게 생명을 살려주시며, 항상 즐거움을 주시고, 항상 자유롭게 해주시며, 항상 향기롭고 청정하게 해주시어, 우리 중생들에게 다 소원성취되게 해 주시기 위해서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되실 것을 축원합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날 설법의 주제는 연기(緣起)와 중도(中道)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평생 중생에게 연기와 중도를 설법하셨습니다. 연기란 인연따라 생겨 난다는 뜻입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연기법이란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이 일어난다, 홀로 생겨서 홀로 독존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무엇과 서로 맞물려 서로 의존하여 발생해서 공존하다가 사라질 때는 다른 것에 의존해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 성립도 마찬가지고 천가지 만가지가 그물망처럼 서로 얽히고 설켜 무엇 하나라도 홑으로 동떨어저 있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잡아함경에서도 연기법을 설명하면서 “이 연기법은 내가 만든것도 아니고 다른사람이 만든것도 아니다. 부처님은 이 세상에 출현하셨던 안하셨던 항상 존재한다. 부처님은 이법을 깨달아 해탈을 성취하셔서 중생을 위해 분별 설법하여 깨우쳐 주셨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인연따라 생겨난 것을 우리 마음으로 즐거움을 만들어 내는 것을 중도의 실천이라 합니다. 중도란 매사에 즐거움을 창출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하더라도 정성과 정열을 쏟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하나의 티끌속에 시방우주가 들어있고 한 티끌을 떠나서는 우주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철저히 느끼고 작은일이라도 성취하다보면 큰 일도 성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어디에 어느곳에 처해 있어도 원대한 원을 가슴속에 간직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지혜를 만들어 내어 힘들지만 능히 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늘 자기가 노력을 기울이고 자기의 정성을 쏟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바로 덧없는 인간 세상일지라도 영원하게 살수 있으며 고통스런 처지에서도 즐거움을 맞이하는 길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것이 인연가운데 중도를 실천하는 길입니다. 결론으로 말씀드리면 중도란 매사에 항상 즐거움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살다보면 짜증날 때도 좌절할 때도 화날 때도 있는데 이것을 치료하는 것이 중도의 실천이라 할수 있습니다.

중도의 실천은 시비 선악 모든 상대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때로는 산책을 하거나 음악감상을 하거나 부처님께 기도를 하거나 독서도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면서 새로운 마음을 내는것이  현실 생활속에서 중도를 실천하는 길입니다. 이것이 인연생기하는 가운데 중도를 실천하는 길이오니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모든 것을 초월해서 항상 즐거움을 누릴수 있는 중도를 생활화 합시다.
 
먼지같은 마음의 번뇌망상을 다 헤아려 알고 큰 바닷물을 다 마셔버리고 우주의 넓고 넓음을 다 잣대로 재고 흔들리는 바람을 움직이지 못하게 동아줄로 꼭꼭 묶는 재주가 있어도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배풀어 주신  무량무변 공덕은 다 헤아릴수 없음이니라.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대한불교승가종 종정 월인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만중생들에게 자유와 평화와 행복의 길을 밝혀 주기위해 이 땅에 오셨으니 집집마다 거리마다 등불을 환하게 밝힙시다. 부처님 오신날은 지구촌 모두가 봉축하고 기뻐합시다. 이날은 어둠의 무명이 가득한 사바세계에 영원히 상서로운 빛이 처음 깃든 날입니다.

그래서 성스러운 날입니다. 진리의 세계, 적멸의 세계에서 만중생에게 영원한 자유와 행복의 길을 밝혀주기 위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왕자로 태어나 출가하신 것은 세상사 어떠한 부귀영화도 한낱 물거품이요, 초로인생과 같으니 생로병사를 요달하여 자기를 찾는 것보다 값진 것이 없음을 보인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생존 시에 ‘빈자일등’이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난으로 등을 켤 돈이 없어 이집 저집을 다니며 한푼 두푼 동냥하여 모은 돈으로 기름을 사서 등을 밝혔는데 제일 오래 가도록 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일화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가난 속에서 보인 작은 성의가 부귀한 사람들의 많은 보시보다 가치가 큼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불자 여러분들도 마음의 정성을 보이면 됩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한마음으로 등을 밝혀 남북평화통일과 경제회복, 국민모두가 평안하도록 다 함께 기원합시다.


한국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대봉



첨단기술인 인공지능이 개발되고 물질문명이 넘쳐나고 있는 현시대입니다. 또한 시대적으로도 개인의 행복만 추구하는 현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상(我相)의 모습은 혼란과 갈등을 초래하게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대립과 갈등을 없애고 화합과 평화를 찾는 방법론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즉 내 안의 불성을 찾는다면 일체가 모두 하나이니 너 나가 따로 없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자기가 해치지 않습니다.

나와 남이 동체이므로 서로를 미워하기 보다는 사랑하며 아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을 통하여 서로의 일들을 도와주며 생명과 은혜를 나누는 보살행이 실천되는 것입니다. 불자님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사)대한불교해동종 총무원장 송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에 감사드리며 부처님께 두손모아 합장드립니다. 중생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삼독을 녹이고 내 마음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밝은 지혜를 찾기 위해서는 참 나를 찾아야 합니다. 일체 생명의 주인인 참 나를 찾는다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 펼져질 것입니다.

참 나에게는 마음의 고통과 번뇌가 없습니다. 번뇌는 항상 표면에 흐르는 의식인 중생심에게 있는 것입니다. 앉아서 참선하는 것만이 수행은 아닙니다. 안으로는 오직 일념으로 참나를 찾기 위해 참구하고 밖으로는 남을 돕고 베푸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처럼 바르게 수행을 해 나간다면 지혜롭고 행복한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 불제자로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더욱 수행 정진합시다.


국제선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정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 찬 것은 소리 내지 않고 고요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허물을 감추기 위해 많은 치장을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말 입니다.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자신의 단점을 덮고 보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표면을 아무리 닦고 갈아도 속이 깊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항상 언행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수경 첫머리도 정구업진언으로 시작하듯이 이처럼 말에 대한 행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또한 묵언 수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진중한 언행은 우리 수행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깊은 물은 소리 내지 않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다시한번 이와 같은 뜻을 새기어 정진합시다.


불교재단정혜원 대각선원 원장 대붕



부처님께서는 우리 인류에게 지혜와 자비 그리고 평화의 길을 가르쳐 주시려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늘날 지구촌의 빠른 변화속에 놓여 있습니다. 불제자들은 오늘과 내일을 밝고 슬기롭게 가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열심히 실천궁행해야 합니다.
누구나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교단과 내 자신이 부처님의 지혜, 자비 평화의 이념을 제대로 실천 못한다면 과연 누가 부처님의 법을 따르겠습니까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보고 불제자로서의 본분과 사명감을 다시금 생각하여 수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내면의 변화가 실천적인 행으로 나타날 때 비로소 불국정토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항상 정진합니다.


해동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석혜암



천수를 누리고 본 고향으로 돌아갈 때 고향은 어디일까요  부모님 살던 곳으로  독립하여 처음 살 던 곳  마지막 살던 곳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 어떤 생명체였을까요  그 곳이 어디였을까요  상대방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우며, 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부유하고, 죽어서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은 오래 사는 것이고 그곳이 고향이다. 우리가 떠나 갈 때 아까운 사람이 갔구나 라고 그리워 해주는 사람이 많이 있도록, 시기 질투하지 말고 재능기부 많이 하고 선과를 많이 심도록 노력합시다.


㈜일붕신문사 대표이사 서병열



부처님 오신날을 불자와 국민 모두는 다 함께 봉축합시다. 우리는 오늘 가족과 함께 각자 다니는 사암에 가서 등을 달고 등불을 밝혀 자신을 되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봐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은 다
불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법계가 무궁하여 극락과 지옥이 따로 없음을 깨달아 현생 정토구현에 큰 서원을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연등하나 밝히는 공덕으로 인류가 평온하고 각 가정마다 웃음꽃이 피어나며 부귀와 빈천의 벽도 허물어질 것입니다. 중생심에 등불을 밝혀 부처님의 눈 뜨고 보면 앞에 있는 사람은 억겁 보살이요, 곁에 있는 사람은 삼세제불의 현신입니다.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오신 부처님을 항상 예경하고 찬탄하며 각 가정마다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옵기를 기원 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