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시작된 어울림 마당에는 흥겨운 춤사위와 신나는 노래가 펼쳐졌다.

40여 개 단체의 어린이율동단, 청소년율동단, 청년율동단 그리고 등단별 연희단 1,000여 명이 공연을 펼치고 함께한 참가자들과의 신나는 축제가 이어졌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제등행렬에는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과 사회를 위한 기원지를 붙여서 행복과 평화의 의미를 담아 시민과 함께하는 등물결이 이어져 이를 관람하는 불자 및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찬탄을 불러일으켰다.

어린이와 가족의 이미지를 담아 친근한 캐릭터와 불교를 상징하는 어린이 장엄등과 중생제도를 상징하는 불교사물(법고등, 범종등, 운판등, 목어등) 전통등,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금과 장구를 든 주악비천등(奏樂飛天燈) 등 다양한 장엄등과 행렬등이 선보여 그 화려함과 장엄함을 뽐냈다. 연등행렬이 끝나는 10시 30분부터는 종각사거리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회향 한마당이 이어졌다.

다음날인 5월 5일에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120여 부스가 참여하는 전통문화마당이 열려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했다. 특히 올해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각 부스마다 어린이들이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청춘·어린이, 국제, NGO, 먹거리, 전통, 나눔의 6개 마당으로 운영되어 어린이 전통놀이 체험, 컬러링, 비누꽃만다라, 작은 팔모등 만들기 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이현원, 김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