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을 해결하는 단비가 내리는 5월 19일,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나누는 ‘제12회 희망 걷기대회’가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서 열려 남녀노소가 함께 남산 숲길을 거닐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2008년부터 해마다 희망 걷기대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을 비롯하여 대학생, 생명나눔실천본부 회원, 일반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해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을 비롯해 이사 명신 스님,  묘적사 주지 환풍 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정현숙 후원회장, 홍보위원회 박종우 후원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박희도 상임공동대표, BBS불교방송 선상신 사장,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 홍보대사 배우 김하영, 생명나눔 홍보위원 등 각계각층의 내빈과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행사의 성공을 이끌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걷기 코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메인 무대가 마련된 만해광장에서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특히 페이스페인팅, 핸드마사지, 보석십자수, 꽃 압화, 난타 등의 부스에는 체험을 즐기려는 청소년들로 북적거렸다.

걷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행복나눔 태권도연합회에서 마련한 법인 발전기금 100만 원, KB국민은행 옥수동지점에서 마련한 법인발전기금 100만 원, (주)베가엔터테이먼트에서 자비의 쌀 70포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준비명상과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강난희 여사의 힘찬 징소리와 함께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을 출발해 총 4km의 걷기를 무사히 회향했다.

동국대 만해광장을 시작으로 남산공원 북측 순환로를 돌아오는 4km 코스의 명상치유 걷기를 마치고 만해광장에 다시 모인 참가자들은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함께하는 ‘마하무용단’의 한국무용, 여의도여고 응원단의 치어리딩, 행복나눔 태권도연합회의 지상작전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관람하는 등 축제도 즐겼다.

각 공연팀은 열띤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공연 말미에는 걷기코스를 완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을 진행하며 풍성한 선물을 전달해 나눔의 정을 더했다.

이사장 일면 스님을 대신하여 이사 명신 스님은 “남산 숲길을 함께 걷는 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이런 시간들이 우리의 바쁜 일상에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