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구. 내가 어제 최초구에 대해서. 무변허공일구래하니. 가이 없는 허공에서 일구가 오니, 한 마디가 와. 가이 없는 허공에서 한마디가 와. 이거 조금 알아듣기 어렵죠.

보통 부인들은. 아마 남자 분들은 알 겁니다. 무변허공일구래 안산답지가 대원경이라. 허수아비가 땅을 밟을새 크게 둥근 거울이더라. 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해 놓고 보니까 좋아요. 나도 기분이 좋아요. 무변허공에, 가이없는 허공에 한 구절이 오니 허수아비가 땅을 밟을새 크게 둥근 거울이더라.
 

와 저 농사지을 때 가을철쯤 가면 말이지 밭에다가 허수아비 이래 만들어서 옷 이리 입혀 있지 않아요  이걸 말한 겁니다. 이걸 말하면서 이걸 나툰 겁니다.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여기 있으면서 이걸 나투어. 이일을 하면서 이걸 잊어버리지 안 해. 여러분 알겠습니까 

나 이거 잔소리 같지만 말이지. 잔소리할 때 잔소리해도 좋지 않아요  여러분이 확연하게 알면은. 그러하면은 예를 들어서 말을 하자면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을 향해서 내가 최초구 말 한마디 하라면 여러분들이 내보다 다를 겁니다. 다른 말 얼마든지 할 수 있거든요. 무슨 어디 무변허공일구래, 어디 말이 그거뿐인가요 

그러니 우선 그러면 내가 말한 것, 무변허공에 일구래. 가이 없는 허공에서 한 구절이 오니. 이건 여러분들 대강 짐작을 할 거라. 실로 여러분이 나기도 전 소식을 뜻하는 겁니다. 또 나도 좋아. 나도 좋아. 진리, 지도리 말고. 진리. 어제 아침에 지도리 말 했죠  진리 말고 지도리에 가까운 말이라 하면 태초구가 되는 거예요.

여기는 태초구라고 하면 말이지 진리 문제가 아니라. 진리에 가까워. 절대성에 가까워. 다시 말하자면 가리사에 가까워. 가까운 것이 아니라 가리사라 바로.

이러하면 요걸 바탕이 된 얘기라 하면 요것이 최초구입니다. 최초구라고 한다고 해서 지구가 생기기 전, 지구가 생기기 처음에, 이렇게 말할 수가 있지만 그런 거 아닙니다. 나는 그런 거 아닙니다.

지금도 좋아. 지금도 최초구를 갖다 우리가 말할 수가 있어. 여러분들이 참말로 누리의 주인공으로서 한 마디 꼭, 한마디 누구라도 한다 하면은 그건 바로 최초구입니다. 왜 최초구라 하느냐. 이거 여기 포함되어 있거든.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서 이걸 나투는 얘기거든.

그러하기 때문에 허수아비가 땅을 밟을 새 크게 둥근 거울이라 이 말 한 것 아닙니까  허수아비가 땅을 밟을 새 크게 둥근 거울이라고 이 말 아닙니까  이건 무변허공에 일구래, 한 구절이 왔다 이 말 아니에요  어때요  대강 납득 가죠  여러분들 어데, 얘기해 봐. 납득 가는가 

그러니까 무변허공에 일구래 하니까 여기 속하지  이거 나도 설명이 안 됩니다. 그러나 어려운 것 아닙니다. 우리가 공부를 지어 가는데 우리는 지금 공부를 짓는데 어디 앉아서 공부를 하느냐 하면 여기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겁니다.

물론 이건 이것이 바탕이 되가 있어. 절대성이 바탕이 되가 있어. 그런데 여기 앉아서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입처를 잘 알아야 됩니다. 입처를 잘 알아야 말도 올바른 말이 나옵니다.

그러니 나는 여러분에게 조금 거 한 건, 내 욕심은 여러분이, 그럼 내가 무변허공에 일구래하니 요거 하나 씁시다. 무변허공일구래 안산답지대원경. 이거 허수아빕니다. 이거 밟을 답 자. 그러니까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지금까지 내가 사흘 동안 얘기한 것, 절대성 상대성 얘기했죠 

그렇다면 그거 물론 가리사라고 해도 좋고 체성면이라고 해도 좋은데, 이건 변할 것이 없는 거, 이건 변하는 거. 이런 말 짜다라 많지. 이건 법신분 이건 색신분. 이제 말했으니 더 말할 것 없고. 자,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이게 납득이 만약 가셨다 면은 여러분, 이거 말을 하면 알아.

무변허공일구래. 이 글 내용은 모른다 할지라도 그래도 그 말마디는 우리가 알 수 있거든. 무변허공일구래, 가이 없는 허공, 허공이 가이 없어. 이 허공이란 건 아래도 없고 위도 없고 중심도 없고 좌우도 없고 그렇거든. 우리가 이 지구에 앉아서 동이다 서다 이거 전부 가짜 이름자를 우리 쓰는 것 아니에요 

사실 알고 보면 말이지 동은 동이라도 이름뿐인 동이라. 일체만법은 그 이름이 일체만법이라 할지라도 이름뿐인 일체만법이거든. 자꾸 변하기 때문에. 그래서 상대성에 속한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이걸 느꼈다면 이걸 알게 됩니다.

무변허공일구래. 이건 쉬워. 가이 없는 허공에서 한 구절이 왔단 말이죠. 한 구절 요걸 써놨으니까, 꼭 말만 한 구절인가요  하하하. 그러니까 이거는 별 의미를 따로 내포한 것 아니에요. 지금 저기 얼라(어린애) 소리가 나네. 저 한 구절 나오지 안 해  그렇지 안 해요  가만히 생각해 보소. 우리가 말을 하자면 그래요. 꼭 말을 해서가 아니라 어떤 소식, 한 소식이 턱 왔다 그 말이여.

그러면 무변 허공에 한 소식이 왔는데 이래도 좋아요. 그렇지 안 해요  소식이나 구절인 말마디나 거 무슨 상관있나요  그렇다면 아, 요거는 절대성에 속하는 문제구나. 이것쯤 여러분 생각 안 납니까  어때요  한 번 말해 봐요. 어서. 옳지 옳지. 그럴 듯 싶으지  우리가 확실히 모르더라 해도.
“예.”

그렇지 안 해  왜 그러냐 하면 바로 허공이나 한 가지 아니라  이 절대성 자리, 그러니까 그럴 듯싶지 않아  그러면은 그런데 글을 쓰는 데도 전부 이유가 있어. 이유 없는 글이라는 건 있을 수가 없어.

안산답지대원경이라. 허수아비가 땅을 밟을 새. 요거는 허수아비거든. 안산은. 허수아비가 땅을 밟을새 크게 둥근 거울이더라. 그럼 허수아비가 땅을 밟을 새 크게 둥근 거울이더라 하는 이것은 의미는 우리가 가령 모른다 하자 말이지.

그럼 또 대답해요. 상대성 아니라  이것쯤은 우리가 생각나지 안 해  어떤고  원 이 글은 모른다고 치고. 그건 상대성 아니라  “예.”

그러니 이전 조사 어른들 얘기한 것 전부 이유가 있어. 딱딱 들어맞아. 몰라서 그렇지. 왜 내가 이런 말을 하냐면은 말이지 여러분들이 솔직한 말로 내가 이걸 갖다 절대성과 상대성을 갖다가 참말로 여러분들이 느꼈다 면은 안산답지 내가 설명해.

허수아비가 땅을 밟을새 요렇게 설명을 하면은, 크게 둥근 거울이더라. 바로 글자 그대로예요. 여기 답 나와가 있어요. 문도 있고 답도 있어. 그거는 여러분들이 알 수 있거든. 가만히 생각해 봅시다. 이거 문답이 다 나와 있는 문제에요.

그럼 와(왜) 허수아비라고 했노  허수아비라고 하길 무슨 상관있나요  이건 허수아비 아닌가요  이건 허수아비 아닌가요  허수아비라고 그걸 한다면 나쁜 건 뭐 있나요  이건 허수아비다 이건 규칙이 있거든. 가만있어. 우리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걸 해결할까요  요기에 내가 설명이 안 됩니다.

백봉 김기추거사 미발표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