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Ⅱ)

통풍의 진단은 임상증상을 바탕으로 혈액검사와 관절액 검사,

이중에너지CT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이 있으면서 혈액 내 요산수치가 올라가고 염증지표(CRP)가

 증가하는 경우에 통풍의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부어있는 관절에서 관절액을 뽑아 편광현미경으로 단일나트륨요산염의

결정을 관찰하면 진단을 할 수 있다.

이중에너지CT에서 요산결정이 관절 주위에 침잠된 것으로 통풍을 진단 할 수 있다.

 그리고 감염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가성통풍 등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감별하여야 한다.

통풍 진단을 받으면 치료 시 급성통풍 발작치료와 요산저하치료를 고려하여야 한다
.
급성 통풍 발작 시 치료로는 비 스테로이드소염제, 콜히친-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여 염증을 조절하고 보통 7일 전후로 사용하게 된다.

통풍 발작이 빈번하거나, 요산결절이 있거나, 요산결석이 있는 경우,

관절 변형 등의 관절침범이 있는 경우는 요산저하치료를 하여야 한다.

요산저하치료제로는 알로푸리놀(자이로릭등)이나 요즘 많이 사용하는 페브릭 등을

 사용 할 수 있는데 통상적으로 요산수치를 혈청농도 5mg/dL 이하로 조절한다.

이때 요산저하제 사용 중 통풍발작의 재발을 막기 위해 콜히친을 3~9개월 병용을

한다.

흔히 혈액검사에서 요산수치가 높으나 증상이 없는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흔히

임상에서 관찰 할 수가 있는데 이 경우는 일부에서만 통풍으로 이행하므로 과식,

 비만, 음주 등을 피하고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는 등 비 약물적인 방법이

 권장되며 심한 요산수치의 증가가 있는 경우는 요산저하제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겠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요산저하제 치료를 지속적으로 하여야 하는데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지 않는 경우 급격한 혈중농도의 변화로 인한 통풍발작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통풍은 관절의 붓고 아픈 것만이 아니며 만성신부전, 요로결석,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통풍조절이 중요하다 하겠다.

생활 속 통풍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통풍은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 등 비 약물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퓨린 함량이 많은 식품은 물론 과음과 잦은 음주는 피하여야 한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고 적절한 유산소운동도 필요하다.

또한 비만을 관리해야 한다.

간혹 아예 고기나 등푸른 생선은 먹지 않는 환자들도 있지만 필요한 영양소 섭취를

 위해서는 반찬으로 적당량을 먹는 경우는 괜찮다.

맥주가 가장 좋지 않다. 포도주, 소주, 막걸리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술 자체는 통풍에 좋지 않다.